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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ORCL) CEO의 15억 달러 매도 행렬, AI 붐 속에서도 나타난 내부자들의 신중한 판단
2025.07.10 05:37
AI 점수
요약
- Oracle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올해 들어 총 15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주식 매도를 단행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내부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시사한다.
- 주가가 지난 1년간 95% 급등하며 AI 붐의 수혜를 받았지만, P/E 54.33배, P/S 11.77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단기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
-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21% 성장과 OpenAI와의 40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 등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긍정 요소
-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21% 성장을 기록하며 AI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 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400억 달러 규모의 Nvidia 칩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연간 208억 달러의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주 환원이 가능하다.
- 연간 매출 574억 달러, 순이익 124억 달러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부정 요소
- CEO 사프라 카츠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올해 들어 연속적으로 대규모 주식 매도를 단행하고 있어 내부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시사한다.
- P/E 54.33배, P/S 11.77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여 고평가 우려가 존재한다.
- 하드웨어 부문 매출이 8.3% 감소하는 등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 부채비율이 519.59%로 매우 높아 재무 리스크가 존재한다.
전문가
Oracle은 AI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와 AI 서비스 통합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주요 임원들의 연속적인 매도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일종가
$235.03
-0.83(0.35%)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177.28
매수 평단가
$192.69
매도 평단가
$1.06M
매수 대금
$3.01B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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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025 | 07/10/2025 | 매도 | $ |
Oracle($ORCL)이 AI 혁명의 핵심 인프라 제공업체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최근 주요 임원들의 연속적인 대규모 매도 행위가 새로운 고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EO 사프라 카츠(Safra Catz)가 올해 들어 수차례에 걸쳐 총 15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도한 것은 단순한 자산 다각화를 넘어선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Oracle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1977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재 시가총액 3,917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주로, 특히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OpenAI, Microsoft, Google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Stargate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은 주가 상승과 내부자 거래 패턴 간의 괴리다. Oracle 주가는 2024년 6월 약 120달러에서 2025년 7월 현재 235달러까지 95% 상승했다. 이는 AI 붐과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 574억 달러, 순이익 124억 달러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임원들의 거래 패턴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프라 카츠 CEO는 2025년 1월 22-24일 사이에만 약 7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6월에도 15억 달러 상당의 추가 매도를 단행했다. 이는 단순한 정기적 매도 계획을 넘어선 규모로,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내부자의 판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대규모 매도는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를 시사한다. 현재 Oracle의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우려가 근거 없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P/E)은 54.33배로 업계 평균 30-35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주가매출비율(P/S)도 11.77배로 업계 평균 6-8배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는 현재 주가에 이미 상당한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racle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21%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13.3% 성장하며 AI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또한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400억 달러 규모의 Nvidia 칩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인은 타이밍이다. Oracle의 장기적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주요 임원들의 연속적인 매도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이다. 만약 AI 관련 기대가 다소 조정되거나 실적 성장률이 둔화된다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Oracle이 AI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AI 프로젝트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뛰어나(연간 208억 달러)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환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Oracle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가치는 분명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내부자 거래 패턴이 보내는 신호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며,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