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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오브 트로이($HELE) CEO·CFO 동시 매수, 15년 최저가에서 터진 바닥 신호일까?
2025.07.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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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헬렌 오브 트로이($HELE) CEO와 CFO가 주가 15년 최저치에서 각각 1만 주씩 동시 매수하며 강력한 바닥 매수 신호 발생
- 관세 부담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80% 급락한 상황에서 경영진이 개인 자산 20만 달러씩 투입
- 현재 PER 4.24배, PBR 0.4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으나 단기 실적 회복에는 시간 필요
긍정 요소
- CEO와 CFO 동시 매수로 경영진의 강력한 신뢰 표현
- PER 4.24배, PBR 0.41배로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 연간 1억 1320만 달러의 안정적 영업현금흐름 창출 지속
- OXO, 하이드로 플라스크 등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보유
- 중국 외 지역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관세 노출도 감소 노력
부정 요소
- Q1 매출 11% 감소, 조정 EPS 58.6% 하회로 심각한 실적 부진
- 4억 5070만 달러 순손실로 전년 흑자 대비 급격한 악화
- 총 부채 8억-9억 달러로 시가총액 대비 높은 부채 비율
- 관세 부담이 매출 원가의 25% 이상 차지하는 구조적 문제
- 현금 보유액 2200만 달러로 유동성 부족 우려
전문가
소비재 업계에서 헬렌 오브 트로이의 내부자 매수는 매우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관세 충격과 소비 둔화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가 극도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접 나선 것은 구조적 회복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공급망 다변화와 비용 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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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2025 | 07/16/2025 | 매도 | $ |
헬렌 오브 트로이($HELE)가 2009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직후, 브라이언 그라스 CEO와 트레이시 쉐우먼 CFO가 각각 1만 주씩 주식을 매수하며 강력한 바닥 매수 신호를 보냈다. 이는 주가가 106달러에서 21달러로 80% 급락한 시점에서 나온 경영진의 결단으로, 시장이 과도하게 비관적이라는 내부자들의 판단을 시사한다. 헬렌 오브 트로이는 OXO, 하이드로 플라스크, 오스프리, 드라이바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다. 홈&아웃도어와 뷰티&웰니스 두 부문으로 나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형 소매업체부터 온라인 플랫폼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담과 소비자 지출 둔화가 회사에 치명적 타격을 가했다. 7월 15일 두 경영진이 진행한 매수 거래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라스 CEO는 주당 21.47달러에 21만 4700달러 상당을, 쉐우먼 CFO는 주당 20.13달러에 20만 1300달러 상당을 매수했다. 이는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개인 자산을 상당 규모로 투입한 것으로, 단순한 의례적 매수가 아닌 진정한 신뢰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회사의 최근 실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억 717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0.41달러로 시장 예상치 0.91달러를 58.6%나 하회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4억 5070만 달러의 순손실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620만 달러 흑자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관세 영향은 특히 심각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매출 원가의 25%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압박했다. 회사는 관세 노출도를 줄이기 위해 생산 기지를 중국 외 지역으로 다변화하고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다. 현재 회사의 총 부채는 약 8억 7100만 달러에서 9억 6300만 달러 사이로, 시가총액 대비 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경영진의 매수 타이밍은 전략적 관점에서 볼 때 합리적일 수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4.24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1배로 장부가치 대비 크게 할인된 상태다. 또한 회사는 여전히 연간 1억 1320만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극단적인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긍정적 신호로는 관세 노출도가 25% 이하로 감소하는 시점, 홈&아웃도어 부문의 매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되는 시점, 그리고 조정 영업이익률이 7% 이상 회복되는 시점이다. 반면 경계해야 할 신호로는 현금 보유액이 1000만 달러 이하로 감소하거나, 부채비율이 70%를 넘어서거나, 연속 3분기 매출 감소가 지속되는 경우다. 향후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낙관적인 경우 관세 문제가 완화되고 공급망 다변화가 성공하면서 2026년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주가는 상당한 반등 여력을 갖고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향후 2-3분기 동안 부진이 지속되다가 2027년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리스크 시나리오로는 관세 부담이 장기화되고 소비자 지출 둔화가 심화되면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헬렌 오브 트로이의 최고경영진 매수는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내부자들의 판단을 반영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실적 부진과 관세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회사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관세 노출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