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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오브 트로이($HELE), 주가 81% 폭락 후 CEO·CFO 동시 대량 매수... 바닥 신호인가 구조적 위기인가?
2025.07.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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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헬렌 오브 트로이($HELE) 경영진이 주가 81% 급락 후 동시에 대량 매수를 단행했으며, CEO와 CFO가 각각 10,000주씩 매수했다.
- 관세 영향으로 1분기 매출 11% 감소, 조정 EPS가 컨센서스 대비 55%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 현재 밸류에이션은 PER 3.92배, PBR 0.37배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이나,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 요소
- CEO와 CFO가 동일한 날 각각 10,000주씩 매수하며 주가 바닥 형성 가능성을 시사
- PER 3.92배, PBR 0.37배로 동종업계 대비 크게 저평가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 OXO, Hydro Flask 등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유통망 보유
- 프로젝트 페가수스 구조조정과 올리브 앤 준 인수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부정 요소
- 관세 영향으로 1분기 매출 11% 감소, 조정 EPS가 컨센서스 대비 55% 저조
- 약 9억 6천만 달러의 부채 대비 현금 2천 2백만 달러로 높은 레버리지 부담
- 중국 시장 경쟁 심화와 소비자 저가 제품 선호로 지속적인 매출 압박
- 2분기 가이던스도 전년 대비 8.9-14% 감소 전망으로 단기 회복 어려움
전문가
소비재 방어주 섹터에서 헬렌 오브 트로이의 경영진 매수는 주목할 만한 신호입니다. 관세 영향과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단기적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구조조정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회복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섹터 평균 대비 크게 저평가된 점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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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2025 | 07/17/2025 | 매도 | $ |
헬렌 오브 트로이($HELE)의 핵심 경영진이 주가 폭락 직후 동시에 대량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5일-16일 이틀 간 CEO 브라이언 그라스(Brian Grass)와 CFO 트레이시 쉐우먼(Tracy Scheuerman)이 각각 10,000주씩, 최고법무책임자(CLO) 테사 저지(Tessa Judge)가 435주를 매수하며 총 42만 4천 달러 규모의 내부자 매수가 이뤄졌다. 헬렌 오브 트로이는 1968년 설립된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 OXO, Hydro Flask, Osprey, Drybar, Hot Tool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가정용품 및 개인용품 분야에서 키친 용품, 보온병, 등산용 배낭, 헤어 미용 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소매점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9억 1천만 달러 규모의 소형주로 분류된다. 이번 경영진 매수는 주가가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이뤄진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헬렌 오브 트로이 주가는 2024년 6월 106.31달러에서 2025년 7월 15일 20.05달러까지 약 81% 폭락했다. 7월 10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하루 만에 25.4% 급락하며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관세 영향으로 매출이 10.8% 감소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55% 저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CEO와 CFO가 같은 날 동일한 수량을 매수한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라스 CEO는 주당 21.47달러에, 쉐우먼 CFO는 주당 20.13달러에 각각 10,000주를 매수했다. 두 거래 모두 복수 가격대에서 이뤄진 대량 매수로, 필요 시 세부 거래 내역을 제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단순한 기회적 매수가 아닌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투자 행위임을 시사한다. 현재 헬렌 오브 트로이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은 결코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담이다. 회사는 현재 중국 생산 비중을 줄여 관세 노출도를 25% 이하로 낮추려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들의 저가 제품 선호 경향도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도 우려스러운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3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0.41달러로 컨센서스 0.9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영업마진도 4.3%로 예상치 9.3%를 크게 하회했다. 약 9억 6천만 달러의 부채를 보유한 상황에서 현금은 2천 2백만 달러에 불과해 레버리지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경영진의 이번 매수는 몇 가지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주가 20달러 수준을 저점으로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진행 중인 '프로젝트 페가수스' 구조조정과 '성장을 위한 승격(Elevate for Growth)'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올리브 앤 준(Olive & June) 인수를 통한 뷰티 사업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관세 노출도가 목표치인 25% 이하로 감소하는 시점, 중국 이외 지역 생산 비중 확대 진행 상황, 그리고 2분기 매출 가이던스 4억 800만-4억 3천 2백만 달러 달성 여부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이 45-60센트 범위 내에서 회복되는지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다. 위험 요인으로는 관세 정책의 추가 악화,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그리고 미국 내 소비 위축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경우 유동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반면 회복 시나리오에서는 관세 부담 완화와 함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마진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과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다. 현재 주가 20달러 수준에서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9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로 동종업계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저평가가 펀더멘털 회복과 함께 해소될지는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 결론적으로, 헬렌 오브 트로이의 경영진 매수는 주가 바닥 형성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구조적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과 관세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 성과와 신규 사업 확장 효과를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