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K

레사카 테크놀로지($LSAK) 임원, 주가 저점에서 64,000주 대량 매수... 남아프리카 핀테크 기업의 성장 신호탄

2025.03.27 20:10

남아프리카 기반 핀테크 기업 레사카 테크놀로지($LSAK)의 고위 임원이 최근 약 4주간 총 64,000주 이상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이사진의 대규모 매도와 대조되는 모습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내부 자신감을 시사합니다. 알리 마잔데라니 임원은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4,002주를 약 $31만 달러에 매수했습니다. 특히 3월 26일에는 하루에만 33,296주(약 $16.4만 달러 규모)를 매입했으며, 평균 매수 가격은 $4.94였습니다. SEC 공시에 따르면 이 거래들은 $4.68에서 $5.00 사이의 가격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매수 행보는 레사카의 주가가 2024년 11월 고점인 $5.55에서 하락한, 상대적 저점 구간에서 이루어진 점이 주목됩니다. 2025년 3월 14일 $4.44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마잔데라니의 매수 이후 $5.01(3월 26일 기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이번 내부자 매수는 지난해 크리스토퍼 GB 마이어 이사의 대규모 매도와 대조됩니다. 마이어 이사는 2024년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총 106,217주(약 $49.6만 달러)를 매도했습니다. 당시 매도는 부분적으로 2021년 7월에 부여받은 제한주(restricted stock)가 주가 목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몰수된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레사카 테크놀로지는 남아프리카 지역의 금융 소외 계층과 상인들에게 금융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스닥(LSAK)과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LSK)에 이중 상장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작년 11월 Recharger라는 선불 전기 계량 및 결제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거래는 약 $28백만 달러(5억7백만 ZAR) 규모였으며, 현금 3억3천2백만 ZAR과 주식 1억7천5백만 ZAR로 지불되었습니다. 최근 재무 실적을 보면, 회사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성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약 $3.77억 달러의 레사카는 TTM 기준 $5.7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44.12백만 달러(EPS -$0.67)였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2.23억 달러, 매출총이익은 $54.29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회사가 2025년 2월 6일에 FY2025 가이던스를 재확인하고 FY2026 수익성 가이던스를 새롭게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FY2025 매출 전망은 100억~110억 ZAR이며, FY2026 조정 EBITDA는 12.5억~14.5억 ZAR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의 내부자 매수는 레사카의 주가가 97.10의 높은 Forward P/E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시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알리 마잔데라니 임원의 대규모 매수는 이러한 성장 전망에 대한 내부적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서비스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레사카는 Recharger 인수와 같은 전략적 확장을 통해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자의 자사주 매수는 이러한 전략적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지속적인 순손실과 높은 Forward P/E 비율을 고려할 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레사카의 성장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타이밍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지가 향후 주가 방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뉴스가 발행되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