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YME

자임웍스($ZYME) 이사회 멤버, 5개월간 5천만 달러 주식 매입 행보에 FDA 승인 모멘텀 더해져

2025.04.24 01:08

바이오제약 기업 자임웍스($ZYME)가 최근 대규모 내부자 매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인 에코르1 캐피탈(EcoR1 Capital, LLC)이 지난 5개월간 약 4,500만 주를 꾸준히 매입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자임웍스는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기술 기업으로, 암과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바이오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 후보인 자니다타맙(zanidatamab)은 HER2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적 항체로, 현재 다양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에코르1 캐피탈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일관되게 자임웍스 주식을 매입해왔다.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의 첫 대규모 매입에서는 약 1,250,000주를 매입했으며, 총 1,750만 달러(약 2,450억 원)를 투자했다. 이후에도 매수를 이어가며 2025년 3월에는 3일 동안(3월 11일~13일) 약 1,080,000주를 추가로 매입하여 1,310만 달러(약 1,833억 원)를 더 투자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4월 16일과 17일에는 올렉 노델만(Oleg Nodelman) 이사가 개인 명의로 128,713주를 1,456만 달러(약 204억 원)에 매입했다. 노델만은 에코르1 캐피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다. 이러한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자임웍스의 최근 임상 및 규제 성과와 맞물려 있다. 2024년 7월, 회사는 새로운 엽산 수용체-⍺ 표적 토포아이소머라제 I 억제제 항체-약물 접합체인 ZW191에 대한 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2024년 11월 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가 자임웍스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자니다타맙(상품명: Ziihera)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약물은 전이성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중기 연구에서 52%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도 자임웍스는 여전히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2024년 4분기에 회사는 주당 0.31달러의 손실을 보고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83.3% 증가한 3,103만 달러(약 435억 원)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2024년에는 약 7,630만 달러(약 1,0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회사는 2억 2,578만 달러(약 3,161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운영 및 개발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 자임웍스는 2024년 6월 약 8.40달러에서 시작하여 2024년 11월에는 17.4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12.45달러(2025년 4월 23일 기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동안 약 45.44%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같은 기간 S&P 500의 6.02% 상승을 크게 상회한다. 흥미롭게도 에코르1 캐피탈은 주가가 하락하던 2025년 3월과 4월에 매수를 더욱 늘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5년 1월 6일에는 CEO인 폴 앤드루 무어가 21,200주, EVP인 제프리 T 스미스가 11,110주, 회장인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57,291주를 매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도는 2024년 1월 5일에 부여된 제한주식(RSU)의 1/3이 확정되어 발생한 것으로, 경영진의 자발적인 매도라기보다는 계획된 보상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바이오텍 산업 전문가들은 에코르1 캐피탈의 지속적인 매수가 자임웍스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니다타맙의 FDA 승인은 회사의 기술 플랫폼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는 회사의 다른 후보 물질들에 대한 전망도 밝게 한다. 자임웍스는 2025년 5월 8일에 2025년 1분기 재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성장 경로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명된 임상 개발 수석 부사장 사빈 메칸 박사의 리더십과 함께, 자임웍스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더욱 발전시키고 추가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에코르1 캐피탈의 대규모 매수는 현재 수익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임웍스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시사한다. 바이오기술 산업에서 내부자 매수, 특히 이러한 규모의 지속적인 매수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의 임상 및 규제 성과와 함께, 자임웍스는 향후 수년간 중요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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