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RK

미디어 거물 존 말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홀딩스($BATRK) 주식 142만 달러 매입... 부동산 확장 전략에 강한 신뢰 표명

2025.04.24 01:11

최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홀딩스(Atlanta Braves Holdings Series C, $BATRK)의 대주주 존 말론(John Malone)이 4월 중순 연속적인 주식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말론은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총 33,835주, 약 142만 달러 규모의 $BATRK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말론은 4월 16일에 25,182주를 평균 41.91달러에 약 106만 달러에 매수했고, 이어 4월 17일에는 282주를 주당 42달러에 약 1만 2천 달러에 추가 매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21일에는 8,371주를 평균 41.94달러에 약 35만 달러에 매수했습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 거래들은 모두 당일 다양한 가격대에서 이루어진 다수의 시장 매수를 평균한 것으로, 실제 거래 가격은 41.65달러부터 42달러 사이였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홀딩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관련 부동산을 소유·운영하는 회사로, 시가총액은 약 19억 5천만 달러(약 2조 6천억 원)입니다. 이 회사는 2023년 7월 Liberty Media에서 분사되었으며, 야구단 운영 외에도 'The Battery Atlanta'라는 복합 상업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말론의 매수 결정은 최근 회사가 중요한 비즈니스 확장을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습니다. 4월 2일 브레이브스 홀딩스는 'The Battery Atlanta' 인근의 6개 건물로 구성된 'Pennant Park' 오피스 컴플렉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회사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ATRK 주가는 4월 초 상당한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4월 3일 40.32달러에서 4월 4일 39.29달러로 떨어진 후, 4월 7일에는 36.53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4월 9일 38.08달러로 반등한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말론의 매수가 시작된 4월 16일에는 37.8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말론의 대규모 매수 이후 주가는 4월 23일 현재 38.91달러로 약 2.8% 상승했습니다. 존 말론은 케이블 TV 및 미디어 업계의 거물로, 'Cable Cowboy'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입니다. Liberty Media의 회장으로서 Discovery, Charter Communications, Formula One Group 등 다양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자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가 특정 회사의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말론의 이번 매수는 4월 초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4월 9일 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90일 관세 일시 중단 발표로 인해 S&P 500이 9.5%, 나스닥이 12.2% 급등하는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동 속에서 말론이 $BATRK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이 회사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관련된 일부 부정적인 뉴스도 있었습니다. 3월 31일에는 브레이브스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Jurickson Profar)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4월 3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끝내기 홈런으로 패배하는 등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홀딩스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2025년 2월 발표된 바에 따르면 2024년 12월 분기에 대해 주당 48센트의 손실이 예상되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6,750만 달러로 전망되었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회사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가는 59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50% 높은 수준입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말론의 이번 매수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합니다. 첫째, 말론은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대주주로서 회사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둘째, 'Pennant Park' 인수와 같은 부동산 포트폴리오 확장이 회사의 수익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야구 관련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셋째, 현재의 주가가 회사의 실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자의 판단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존 말론의 142만 달러 규모 주식 매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홀딩스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나타내며,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문가인 말론의 투자 결정은 야구단과 부동산 자산을 함께 보유한 이 독특한 회사의 사업 모델이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내부자 매수 신호와 함께 향후 MLB 시즌의 진행 상황, 부동산 자산의 수익성, 그리고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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