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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CO) 대주주, 주가 급락 속 한 달간 900만 주 집중 매수

2025.04.24 03:44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 홀딩스($CCO)의 대주주 아르투로 모레노(Arturo Moreno)가 주가 급락 국면에서 대규모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6개월간 $CCO 주가는 $1.60대에서 $1.00 이하로 급락했으며, 특히 4월 초에는 $0.90선까지 추락했다. 모레노 대주주는 이러한 주가 하락 국면에서 집중적인 매수 행보를 보여왔다. 4월 한 달간에만 약 900만 주, 금액으로는 약 87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특히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4월 4일과 7일에는 각각 250만 주, 총 480만 달러 가치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이후에도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지속적으로 매수를 이어가며 약 390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모레노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지난 2월 말에는 CEO인 스콧 웰스(Scott Wells)가 5만 주(6.3만 달러), 이사인 벤자민 모어랜드(W. Benjamin Moreland)가 80만 주(101만 달러)를 각각 매수했다. 또한 2024년 10월과 11월에도 모레노는 약 240만 주, 금액으로는 35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이처럼 대주주와 경영진의 지속적인 매수 행보는 $CCO의 현재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낮다고 판단하는 내부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모레노의 경우 주가 하락 국면마다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CCO는 최근 몇 가지 중요한 비즈니스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유럽-북부 사업부를 바우어 미디어 그룹(Bauer Media Group)에 매각을 완료했다. 이 거래는 올해 1월 9일에 625백만 달러 규모로 발표된 바 있으며, 회사는 이 매각 대금 중 375백만 달러를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CO의 최근 실적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2월 24일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주당 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427백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593백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다소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CCO의 유럽-북부 사업 매각이 부채 감소와 핵심 시장에 대한 집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옥외 광고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CO는 현재 시가총액이 약 5.1억 달러 수준의 소형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보유(Hold)'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00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00%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주주와 경영진의 집중적인 매수는 회사의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고 있다는 신호"라며 "특히 부채 감소와 핵심 비즈니스 집중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내부자들의 이러한 긍정적 신호와 함께,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사업 구조조정의 성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5월 초로 예상되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는 회사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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