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

코스모스 헬스($COSM) CEO, 주가 폭락 속 5개월간 170만 달러 자사주 매입...실적 부진에도 강한 확신 보여

2025.04.28 14:52

코스모스 헬스($COSM)의 주가가 지난 몇 개월간 상당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리고리오스 시오카스(Grigorios Siokas) CEO가 최근 놀라운 규모의 연속적인 주식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단 4일 동안, 시오카스 CEO는 총 129만 주, 약 45만 5천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했습니다. 이는 $COSM의 시가총액이 약 806만 달러(약 108억 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규모의 투자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매수가 주가가 $0.32까지 하락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시오카스 CEO의 매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일관되게 주가 하락 시마다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해왔습니다. 그의 매수 기록을 살펴보면, 2024년 12월에 25만 7천 주($15만), 2025년 1월에 48만 주($34만), 2월에 35만 4천 주($20만), 3월에 21만 8천 주($11만)를 매입했으며, 4월의 최근 매수까지 합하면 총 170만 달러 이상을 회사 주식에 투자한 셈입니다. 코스모스 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소형 헬스케어 기업으로, 제약, 건강기능식품, CBD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는 호주 기업 휴마콜로지(Humacology)와 연간 최대 50만 유닛의 CBD 제품 계약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 실적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과 11월 발표된 분기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계속해서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는 주당 15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1,321만 달러로 예상치인 1,525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1월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더욱 좋지 않아 주당 4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 손실인 1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 특히 CEO의 지속적인 매수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줍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2025년 4월 대규모 매수가 미국 시장 전체가 큰 혼란을 겪던 시기와 맞물린다는 것입니다. 4월 초 트럼프 정부의 중국에 대한 104% 관세 부과 발표로 미국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COSM의 주가도 $0.39에서 $0.33까지 추가 하락했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 CEO는 오히려 매수를 강화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COSM에 대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목표가는 $4.00로 현재 주가인 $0.42대비 약 85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일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코스모스 헬스는 2024년 8월 Nasdaq 상장 요건 준수를 회복했다고 발표했지만, 초소형 시가총액과 낮은 주가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큰 주식입니다. CEO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0.4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소형주 투자 전문가들은 내부자, 특히 CEO의 대규모 매수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매우 작은 시가총액으로 인한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코스모스 헬스의 경우, CEO가 투자한 금액이 회사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의 확신은 분명해 보이지만, 회사가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뉴스가 발행되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