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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섬($THRM) 새 사장, 주가 55% 급락 후 대규모 주식 매수... 이전 경영진 매도와 대조적인 반등 신호?

2025.04.28 20:19

자동차 온도 조절 기술 전문기업 젠섬($THRM)에서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가 포착됐습니다. 윌리엄 프레슬리 사장이 지난 4월 25일, 주가가 52주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 3,000주를 약 74,010달러(약 9,900만원)에 매수했습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4.67달러로, 이는 1년 전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번 매수는 젠섬의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젠섬의 내부자 거래는 대부분 매도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전 사장이었던 필립 에일러는 2024년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습니다. 에일러는 6월에 15,000주(약 81만 달러), 7월에 15,000주(약 75.6만 달러), 8월에 15,000주(약 75만 달러), 9월에 총 15,000주(약 75.3만 달러), 11월에 29,684주(약 125.6만 달러)를 매도했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는 라파엘 바르카스, 휴이 쑤, 토마스 스토커 등 다른 임원들도 주식 매도에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매도 행보는 주가 하락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젠섬의 주가는 2024년 6월 초 약 55달러에서 시작하여 2025년 4월 말에는 25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약 55%의 가치가 증발한 셈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기간 동안 회사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는 점입니다. 2024년 2분기와 3분기에는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에는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지난 4월 24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조정 EPS는 0.51달러로 전년 동기 0.62달러보다 하락했고, 매출은 0.6% 감소한 353.85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수요 약화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최근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도 젠섬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로 S&P 500이 급락했으며, 특히 제조업과 공급망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젠섬 역시 자동차 부품 업체로서 이러한 거시적 불확실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윌리엄 프레슬리 사장의 주식 매수는 눈여겨볼 만한 신호입니다. 프레슬리는 젠섬의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회사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경영진의 대규모 매도와 대조되는 이 행보는 회사 내부에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젠섬은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기후 제어 시트(CCS), 열 전달 시스템 및 전자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열 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년 6월 젠섬은 Cognizant와 전략적 제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신규 배송 센터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프레슬리 사장의 매수는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젠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내부자의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 약화, 공급망 문제, 무역 긴장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젠섬에 대한 평균 목표 주가는 38.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5%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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