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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GCI) CEO, 부진한 실적 발표 직후 1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주가 50% 급락 속 경영진 자신감 표명

2025.05.07 13:09

미디어 기업 $GCI(가넷)의 주가가 최근 몇 달간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마이클 리드(Michael Reed) CEO가 기업 실적 발표 직후 자사주를 대규모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4 문서에 따르면, 리드 CEO는 5월 5일 27,000주를 주당 $3.25에 매수한 데 이어, 그 다음날인 5월 6일에 추가로 6,000주를 주당 $3.20에 매수했습니다. 총 매수 금액은 약 $106,950(약 1억 4천만원)에 달합니다. 이번 매수는 규정 10b5-1에 따른 사전 계획된 거래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매수 타이밍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가넷은 5월 1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당 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60센트 손실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571.57백만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93.10백만을 하회했습니다. 가넷의 주가는 2024년 10월 말 $5.81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11월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단기간에 25% 이상 폭락하며 $3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리드 CEO의 매수는 이런 주가 하락과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회사의 미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로렌스 타리카(Laurence Tarica) 이사가 50,000주를 주당 $4.50에 매수한 내부자 거래 이후 경영진 차원에서 이루어진 첫 대규모 매수입니다. 미국 최대 신문 발행 기업인 가넷은 'USA Today'를 비롯해 전국 200개 이상의 일간지와 디지털 뉴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로의 전환 과정에서 전통적인 신문 산업이 직면한 광고 수익 감소와 구독자 이탈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이니셔티브 축소 정책과 미디어 기업에 대한 법적 압박이 증가하면서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넷은 2024년 9월 부채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당시 자산 매각을 통해 연내 총 $53백만의 부채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회사의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디지털 구독 수익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인쇄 광고 및 유통 부문의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리드 CEO는 2019년 가넷과 뉴 미디어 인베스트먼트 그룹(New Media Investment Group)이 합병한 이후 통합 기업의 수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비용 절감과 핵심 자산 강화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수는 그의 장기적 비전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가넷의 P/E 비율은 현재 8.51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ROE는 26.68%로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나 낮은 순이익률(2.09%)과 지속적인 매출 감소는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가넷에 대해 평균적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목표가는 $4.80로 현재 거래가 대비 약 52%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투자자들은 리드 CEO의 이번 매수가 일시적인 신뢰 표명인지, 아니면 회사가 곧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신호인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와 부채 감축 계획의 진행 상황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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