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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웍 컴퍼니($MTW) CEO,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대규모 자사주 매수 단행

2025.05.07 22:16

크레인 및 중장비 제조업체 매니토웍 컴퍼니($MTW)의 주가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진이 연이어 자사주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7일, 매니토웍의 아론 레이븐스크로프트(Aaron Ravenscroft) 사장은 주당 평균 $8.68에 3,000주를 매수했으며, 이는 총 $26,036의 투자에 해당합니다. 특히 이번 매수는 회사가 5월 6일 저조한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끕니다. 매니토웍은 1분기에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9센트 손실보다 더 큰 폭의 부진한 성적이었습니다. 레이븐스크로프트 사장의 이번 매수는 그가 지난 한 해 동안 보여준 연속적인 내부자 매수 패턴의 일부입니다. 그는 이미 2024년 6월에도 주당 $11.96에 1,000주를 매수한 바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고위 임원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임스 스틸 쿡(James Steele Cook) EVP는 2024년 8월과 11월에 각각 1,098주와 1,000주를 매수했으며, 브라이언 리건(Brian P Regan) EVP 역시 2024년 11월에 1,200주를 매수했습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 행보는 주가가 지난 2월 피크인 $12.16에서 현재 $8.50 부근까지 약 30% 하락한 상황에서 더욱 의미를 갖습니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일반적으로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위스콘신주에 본사를 둔 매니토웍 컴퍼니는 건설 및 산업 부문에 크레인과 리프팅 장비를 제공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입니다. 회사는 미주, 유럽·아프리카(EURAF), 중동·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MEAP) 세 개의 주요 지역 세그먼트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재무 데이터에 따르면 MEAP 부문이 연간 22.1%의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EURAF 부문은 16.3% 감소를 기록하며 지역별 성과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4월 10일, 매니토웍은 일본 크레인 제조업체들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반덤핑 관세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 청원은 특히 격자형 붐 크롤러 크레인(lattice-boom crawler cranes) 부문에서의 덤핑 행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JP 모건은 지난 7월 미국 건설장비 제조업체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는데, 매니토웍의 목표가는 $12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중간 12개월 목표가는 $9.00로, 역시 현재 거래 가격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매니토웍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2월 중순 $12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4월 초 $7.24까지 급락했고, 최근에는 $8.50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변동성은 건설 장비 시장의 불확실성과 회사의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보유(hold)' 등급으로, 1개의 '강력 매수', 3개의 '보유', 2개의 '매도' 권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우려 요인입니다. 크레인 및 중장비 산업은 인프라 투자와 건설 활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금리 환경과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정책과 인프라 투자 계획은 이 산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매니토웍의 최근 내부자 매수 신호와 함께 회사의 기본적인 사업 방향, 산업 트렌드, 그리고 지역별 성과 차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CEO와 고위 임원들의 일관된 매수 행보는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가 장기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부자들의 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산업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주가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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