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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H Holdings($DLHC) 주가 65% 폭락 속 CEO·대주주 적극 매수... 내부자들이 보는 '진짜 가치'는?

2025.05.08 23:43

연방 정부 계약업체 DLH Holdings Corp($DLHC)의 주가가 최근 12개월간 65% 이상 폭락한 가운데, 회사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DLH Holdings는 보훈부(VA)와 국방부(DOD) 등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물류 및 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정부 계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025년 5월 8일 발표된 2025년 1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에 따르면, DLH Holdings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8,92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2센트에서 6센트로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센트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특히 VA와 DOD 프로그램이 소규모 비즈니스 set-aside 계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는 1년 전 11달러 수준에서 현재 4달러 초반대로 추락했다. 특히 2025년 2월부터 주가 하락이 가속화되어 4월 중순에는 3달러 이하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주가 하락 속에서 경영진과 대주주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다. 2024년 12월 17일, CEO 재커리 파커와 CFO 캐스린 존불은 각각 약 77,700달러와 77,600달러 규모로 회사 주식 1만 주씩을 매수했다. 이는 당시 주당 평균 7.77달러와 7.76달러 수준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매입이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최근 주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시점에서 대주주인 Mink Brook Asset Management LLC가 집중적인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불과 9거래일 동안 총 8차례에 걸쳐 약 66,157주(약 25만 달러 규모)를 매수했다. 이들의 평균 매수 가격은 $3.55에서 $4.00 사이로, 회사 역사상 가장 낮은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매집한 것이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현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의 유일한 애널리스트는 $DLHC에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가는 현재 주가의 거의 네 배에 달하는 15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회사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2025년 1분기 기준 총 부채는 1억 6,700만 달러이며, 해당 분기에 약 1,150만 달러의 현금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51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한 것과 대비된다. 그러나 경영진은 디지털 전환 및 사이버보안 분야에 집중하며 약 40억 달러 규모의 입찰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DLH Holdings의 경영진은 2025년 회계연도 동안 EBITDA의 50~55%를 부채 상환에 할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투자자들에게 $DLHC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주가 변동성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신호와 강력한 입찰 파이프라인은 장기적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주가 수준이 애널리스트 목표가 대비 크게 할인된 상태에서, 내부자들의 이러한 매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다만 향후 분기에도 소규모 비즈니스 전환으로 인한 매출 압박이 지속될 수 있으며, 회사가 새로운 계약을 확보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할지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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