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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큘리스 캐피털($HTGC) 이사진 6명, 주가 약세 속 55만 달러 클러스터 매수로 신뢰 표명

2025.05.09 20:42

허큘리스 캐피털($HTGC)의 이사진들이 주가 약세 속에서 56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매수는 4월 초 주가 급락 이후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이사회의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5월 8일, 허큘리스 캐피털의 6명의 이사진이 일제히 주식을 매입했다. 토마스 팔론 이사가 5,976주(약 10.5만 달러), 웨이드 루, 게일 크로웰, 디앤 아기레, 니코스 테오도소풀로스 이사가 각각 5,999주(약 10.5만 달러), 그리고 로버트 바다바스 이사가 1,799주(약 3.1만 달러)를 평균 17.49달러에 매입했다. 이들의 매수는 대부분 이사 보상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기로 선택한 결과이며, 총 매수 규모는 약 55.6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이사진들의 집단 매수는 허큘리스 캐피털 주가가 2월 중순 21.5달러 수준에서 5월 초 17.5달러 수준으로 약 18% 하락한 후에 이루어졌다. 특히 4월 초에는 16달러 중반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회사의 1분기 실적 부진과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허큘리스 캐피털은 벤처캐피털 지원을 받는 기술, 생명과학,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 기업들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수 금융회사다. 비다양화된, 폐쇄형 투자회사로 주로 구조화 부채 또는 선순위 담보 부채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억 1,951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0.50달러에서 0.45달러로 감소했다. 총투자수입은 1억 1,950만 달러로 잭스 컨센서스 예상치인 1억 2,183만 달러를 1.91% 하회했다. 순투자수익(NII)은 7,750만 달러로 주당 0.45달러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이사진들의 집단 매수가 과거에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2024년 8월 6일에도 여러 이사진들이 주가 하락 후 총 약 4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20 수준에서 $17 수준으로 급락한 직후였다. 반면, 2024년 9월 26일에는 CEO인 스콧 블루스테인이 10만주(약 196만 달러)를 평균 19.59달러에 매도했다. 이후 주가는 2025년 2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가 3월 초부터 하락 전환했다. 최근 허큘리스 캐피털의 주요 사업 활동을 살펴보면, 3월 초 2.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했으며, 이 소식에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4월 초에는 문레이크 이뮤노테라퓨틱스($MLTX)에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비희석 금융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4월 10일에는 Job&Talent가 유치한 9,200만 유로 펀딩에 참여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사진들의 이번 집단 매수가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과 시장 변동성 증가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이사진들이 보여준 확신은 회사의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허큘리스 캐피털은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Morningstar DBRS로부터 신용등급을 BBB(high)로 상향 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감소와 시장 경쟁 심화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허큘리스 캐피털의 평가가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현재 후행 주가수익비율(P/E)은 13.15배, 선행 P/E는 9.02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1.50배로, 업계 평균 대비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잭스는 현재 허큘리스 캐피털에 #3(Hold)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중간 목표가는 $21.75이다. 투자자들은 5월 말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회사의 투자 전략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술 및 생명과학 분야의 투자 수요 변화와 금리 환경 변화가 향후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진들의 집단 매수가 반등의 신호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보상 선택의 결과인지 향후 몇 개월 내에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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