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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퍼시픽 랜드($TPL) 내부자들, 주가 111% 급등과 22% 급락에도 꾸준히 매입... 장기 가치 신호?

2025.05.12 15:19

텍사스 퍼시픽 랜드($TPL) 주가가 최근 1년간 111% 이상 상승하는 변동성 높은 흐름 속에서도 주요 내부자들의 꾸준한 매입이 두드러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TPL 주식은 2024년 6월 $580대에서 11월 $1,726까지 치솟았다가, 2025년 4월 초 일시적으로 $1,079까지 급락한 후 현재 $1,30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상당한 주가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멤버 머레이 스탈(Murray Stahl)과 대주주 호라이즌 키네틱스 자산운용(Horizon Kinetics Asset Management LLC)은 일관되게 주식을 매입해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레이 스탈 이사가 2024년 8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거의 매일 10-12주씩 꾸준히 매입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2024년 11월 중순에도 주당 $1,400 이상의 가격에 매입을 계속했으며, 2025년 4월 초 주가가 하루만에 22% 급락했을 때도 매입 패턴을 유지했다. 이 대부분의 거래는 2024년 5월과 11월에 채택된 Rule 10b5-1 계획에 따라 사전에 예정된 것으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호라이즌 키네틱스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2024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대부분 1-3주의 소량이지만 꾸준히 매입해왔다. 호라이즌 키네틱스는 현재 $TPL의 약 16%를 보유한 대주주로, 이 회사의 결정은 시장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한다. 텍사스 퍼시픽 랜드는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약 873,000에이커의 지표면적과 207,000에이커의 순로열티 면적을 소유한 토지 및 자원 관리 회사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석유 및 가스 로열티, 지역권, 상업 임대 및 토지 판매이며, 지역 운영자들에게 물 공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재무실적에 따르면, $TPL은 매출 1억9,600만 달러(전년 대비 13% 증가)와 순이익 1억2,070만 달러(전년 대비 5.4%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 순이익(EPS) $5.25로, 전년 동기 $4.97보다 개선된 수치다. 다만 영업비용 증가로 이익률은 66%에서 62%로 소폭 하락했다. 2024년 11월에는 S&P 500 지수에 편입되는 주요 성과를 거두었으나, 편입 첫날인 11월 26일에는 오히려 주가가 4.6%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회사의 연간 기준 수익률(ROE)은 39.52%, 순이익률은 63.24%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견고한 재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주가 대비 수익(P/E) 비율이 64.94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최근 석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2025년 1분기 조정 핵심 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석유 가격이 전년 대비 7.5% 하락한 배럴당 $71.05를 기록하면서 회사의 로열티 수입에 영향을 미쳤지만, 생산량 증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일부 상쇄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TPL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가는 $1,376에서 $1,468 사이로 제시하고 있다. 주가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입은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내부적 자신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머레이 스탈은 금융 업계에서 잘 알려진 가치 투자자로, 호라이즌 키네틱스의 회장 겸 CEO이기도 하다. 그의 꾸준한 매입은 단기적 주가 변동보다는 회사의 근본적인 자산 가치와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TPL의 주가 방향은 석유 및 가스 가격의 움직임, 퍼미안 분지의 생산 활동, 그리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 부지 임대와 같은 새로운 사업 기회의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자들의 꾸준한 매입 패턴은 현재 평가 수준에서도 장기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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