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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 Channel Outdoor($CCO) 대주주, 주가 급락시 1천만 주 집중 매수로 32% 반등 이끌어

2025.05.12 21:59

주가가 최저점을 찍은 시점에 Clear Channel Outdoor Holdings($CCO) 대주주와 CEO가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초 $CCO 주가가 $0.85까지 급락한 직후, 대주주 아르투로 모레노(Arturo Moreno)는 이례적인 규모의 집중 매수를 단행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모레노는 4월 4일과 7일 양일간 각각 250만 주, 총 500만 주를 약 $0.94~0.97의 가격에 매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4월 8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추가로 500만 주 이상을 매수하며 지속적인 매입 행보를 보였다. 이는 한 대주주가 단기간에 보여준 매우 적극적인 투자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CEO 스콧 웰스(Scott Wells) 역시 5월 6일 5만 주를 $1.08에 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2월 28일 같은 수량을 $1.26에 매수한 이후 두 번째 매입이다. 특히 웰스의 이번 매수는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이뤄진 추가 매입이라는 점에서 자사 주식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신뢰를 보여준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 행보는 $CCO의 주가 흐름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회사 주가는 2024년 7월 중순 $1.84까지 상승했다가 점진적으로 하락해 2025년 4월 초에는 $0.8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아르투로 모레노의 대규모 매수가 시작된 직후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 $1.12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는 약 32%의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Clear Channel Outdoor Holdings는 미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옥외 광고 기업으로, 최근 사업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유럽-북부 사업부를 Bauer Media Group에 6억 2,500만 달러에 매각 완료했으며, 5월 7일에는 브라질 사업을 Eletromidia S.A. 계열사에 약 1,4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일련의 구조조정은 회사가 핵심 시장에 집중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재무적으로는 다소 혼합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에 3억 3,418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6% 감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0.11로 전년 동기 -$0.17에서 개선됐다. 또한 미국 지역 매출은 2억 5,419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공항 부문 매출도 4% 증가한 약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주로 유럽-북부 사업부 매각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CCO에 대해 대체로 '보유(Hold)'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간 목표가는 $1.50로 현재 주가보다 약 34% 높은 수준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 완료 후 부채 감소와 핵심 사업 집중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주주와 CEO의 집중적인 주식 매수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내부자들의 확신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모레노가 주가 최저점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한 타이밍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옥외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와 경기 변동에 따른 광고 예산 축소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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