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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 주요 임원들, 주가 39% 폭락 속에서 120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자신감 표명

2025.05.13 00:35

콜드 스토리지 리츠 기업 리니지($LINE)의 주가가 지난해 IPO 이후 약 39% 하락한 가운데, 최근 임원들의 연속적인 주식 매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니지는 2024년 7월 25일 주당 78달러에 56.9백만 주를 공모하며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공모 규모는 44억 달러(약 5.9조원)로 2024년 최대 규모의 IPO였습니다. 상장 당시 로버트 크리스치 CFO를 비롯한 다수의 임원과 이사진이 IPO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상장 후 리니지의 주가는 2025년 5월 12일 기준 47.55달러까지 하락하며 IPO 가격 대비 39%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4월 30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센트 손실을 하회했고, 매출액도 12.9억 달러로 예상치인 13.4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주가 하락 속에서도 리니지의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5년 2월 28일, 주가가 약 60달러 선으로 하락했을 때 케빈 마르케티 임원은 약 98만 달러 상당의 주식 16,233주를, 아담 포르스테 임원은 약 147만 달러 규모로 24,317주를 매입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5월 초에는 주가가 사상 최저치인 43-45달러대로 추가 하락한 시점에 더욱 적극적인 매입이 이루어졌습니다. 수다르산 타타이 임원이 5월 5일 45.23달러에 4,420주(약 20만 달러)를 매입했고, 케빈 마르케티는 5월 6일 43.75달러에 11,500주(약 50만 달러)를, 아담 포르스테는 5월 8일 44.93달러에 10,949주(약 49만 달러)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이처럼 마르케티와 포르스테는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매입을 진행했으며, 이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임원이 5월에 매입한 금액은 총 120만 달러(약 16억원)에 달합니다. 리니지는 전 세계적으로 냉장/냉동 창고를 운영하는 콜드 스토리지 리츠로, 식품 및 음료 기업들과 협력해 냉장 보관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는 최근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IPO 이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2월과 4월 발표된 분기 실적은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그러나 4월 1일에는 벨링햄 콜드 스토리지(Bellingham Cold Storage) 인수를 발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사업 확장 계획이 최근 임원들의 주식 매입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5월 초 기준 리니지에 대해 여전히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가는 중앙값 기준 6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3%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줍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기업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요 임원들이 주가 하락 시점에 반복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실제 기업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리니지의 실적 개선 여부와 함께 인수한 벨링햄 콜드 스토리지와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인력 구조조정 이후의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원들의 매입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회사가 지속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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