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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Point Energy($CNP) 이사, 허리케인 위기 극복 중인 회사에 10만 달러 베팅...내부자 매도에서 매수로 패턴 전환

2025.05.13 20:10

CenterPoint Energy($CNP)의 이사 Laurie Fitch가 최근 이틀에 걸쳐 약 10만 달러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9일과 12일에 공시된 SEC Form 4에 따르면, Fitch 이사는 5월 9일 주당 평균 $37.58에 1,900주를, 이어서 5월 12일에는 주당 $36.73에 800주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총 2,700주에 달하는 이번 매수는 최근 몇 달간의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CenterPoint Energy는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 중 하나로, 텍사스,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미네소타 등 여러 주에서 약 280만 고객에게 전력 및 천연가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약 236억 달러의 대형 유틸리티 기업으로, 전력 송배전과 천연가스 유통이 주요 사업 분야입니다. 이번 내부자 매수 전에는 다른 양상의 거래가 있었습니다. 올해 2월 24일에는 Kristie Colvin SVP가 16,536주(약 $563,754 규모)를 매도했으며, 3월 3일에는 Ted Pound 이사가 6,103주(약 $210,554)를 매도했습니다. 당시 주가는 $34 내외였으며, 이후 $38 이상으로 상승했다가 최근 다시 $36 수준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내부자 거래 패턴의 변화는 회사의 최근 역사를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CenterPoint Energy는 2024년 7월 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텍사스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약 270만 고객이 전력을 잃었고, 복구 지연으로 텍사스 주지사의 강력한 비판과 조사, 그리고 100백만 달러 이상의 집단 소송에 직면했습니다. 주가는 7월 초 $30에서 8월 초 $25까지 급락했습니다. 회사는 이 위기를 계기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했습니다. 올해 초 허리케인 대비 인프라 강화 계획을 발표했고, 2025년 2월에는 2030년까지의 자본 지출 계획을 485억 달러로 10억 달러 증액했습니다. 또한 4월 초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천연가스 유통 사업을 매각하여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CenterPoint는 2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주당 조정 이익은 $0.53으로 전년 동기 $0.55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전력 송배전 부문 매출은 10.7억 달러로 1.6%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 유통 부문은 18.5억 달러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CenterPoint Energy에 대해 대체로 중립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널리스트 평가는 7개의 '매수', 11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추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개월 목표가 중간값은 $37로 현재 주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시각은 긍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스코티아뱅크는 지난 12월 CenterPoint Energy를 업그레이드했으며, 구겐하임과 바클레이스도 2025년 유틸리티 섹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바클레이스는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로 인한 유틸리티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우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CenterPoint Energy와 같은 유틸리티 회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으로 방어적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Fitch 이사의 최근 매수는 이러한 맥락에서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내부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녀가 주가가 최근 고점에서 약 7% 하락한 시점에 매수를 결정했다는 점은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CenterPoint의 주가는 최근 5개월 동안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5월 초 약간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50일 이동평균선(약 $35)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기 추세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잠재적 촉매제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텍사스 지역의 여름 폭염 대비 전력망 안정성, 그리고 미국-중국 무역 관계 전개가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4월 초에 발표한 2027년까지 월 요금 최대 $2 인하 제안이 고객 만족도와 규제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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