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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 셀레스티얼($HAIN) 주가 폭락 후 이사진 대규모 매수: 205,000주 집중 투자의 의미는?

2025.05.14 20:12

오가닉 및 자연식품 전문기업 하인 셀레스티얼 그룹($HAIN)의 주가가 최근 역사적인 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 이사진들이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7일, $HAIN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53% 폭락한 $1.45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CEO 웬디 데이비슨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직후였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낮은 -5%에서 -6%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북미 지역의 부진한 실적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주가 폭락 직후 회사 이사진들이 보인 적극적인 매수 행보다.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이사 셔빈 코랑기는 5월 9일에 75,000주를 평균 $1.56에 매수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약 $117,173에 달한다. 이어서 이사 칼린 테일러도 5월 12일에 130,000주를 평균 $1.76에 매수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약 $229,190이다. 이는 회사의 가치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한 내부자들의 신뢰 표명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최근 몇 개월간 지속된 패턴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사 사장인 채드 마쿼트는 2025년 2월 20일에 3,200주($4.04), 2024년 11월 11일에 2,500주($7.46)를 매수한 바 있다. 이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왔음을 보여준다. 하인 셀레스티얼은 1993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 및 웰니스 기업으로, 유기농 및 자연식품, 아기식품, 식물성 음료, 스낵, 개인 관리 제품 등을 Alba Botanica, Celestial Seasonings 등의 브랜드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재무 데이터에 따르면, $HAIN의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2025년 3분기에 회사는 $135백만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48백만 손실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특히 북미 부문이 17% 하락하며 부진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261백만의 순손실(TTM)과 주당 -$2.91의 희석 EPS를 기록 중이다. 또한 회사는 유아식 제품에 함유된 아르센 관련 집단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2024년 12월 법원이 일부 혐의에 대한 심리를 허용하면서 주가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2025년 4월에는 월마트, 비치넛, 거버 등과 함께 오염된 유아식과 관련된 또 다른 소송에 연루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전략적 변화를 모색 중이다. $HAIN은 골드만삭스와 함께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는 사업 단순화, 브랜드 혁신 가속화, 운영 생산성 향상 등을 포함한다. 임시 CEO 앨리슨 루이스의 지휘 아래, 회사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HAIN에 대해 평균적으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12개월 목표가는 $5.00로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실적 부진과 높은 부채 수준(부채/자기자본 비율 111.23%)은 단기적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사회 구성원들의 최근 대규모 주식 매수는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내부적 신뢰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재무 성과 개선과 전략적 구조조정의 성공적 이행이 없이는 지속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과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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