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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 Holdings($PRG) 최고 경영진, 주가 하락 후 '저가 매수' 행보로 신뢰 표명

2025.05.14 21:02

PROG Holdings의 최고 경영진이 최근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스티븐 마이클스(Steven Michaels) 사장은 주당 29.03달러에 15,000주를 매수해 총 43만 5,450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이어서 브라이언 가너(Brian Garner) CFO도 다음 날인 5월 13일에 3,500주를 주당 28.93달러에 매수하며 10만 1,255달러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진의 매수 행보는 PROG Holdings의 주가가 최근 6개월간 큰 폭으로 하락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2월 19일,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한 실망스러운 전망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하루 만에 23.5% 급락해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회사는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3.10~3.50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88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주가는 2월 중순 42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전망 발표 직후 30달러대로 급락했고, 3월과 4월에 걸쳐 추가 하락하며 24~26달러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5월 들어 소폭 회복하며 28달러 선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CEO와 CFO의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매수가 지난해 고위 임원들의 대규모 매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2024년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마이클스 사장은 총 73,818주(약 350만 달러 상당)를 매도했고, 가너 CFO도 같은 기간 20,484주(약 100만 달러 상당)를 처분했습니다. 당시 PROG Holdings의 주가는 46~49달러 수준으로, 현재보다 70% 가량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내부자 거래 패턴은 '고가에 매도하고 저가에 매수하는' 전형적인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데, 특히 CEO와 CFO가 동일한 패턴을 보이는 것은 회사의 가치와 주가 방향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반영합니다. 최근 PROG Holdings의 실적을 살펴보면, 2025년 3월 31일 종료된 1분기에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 90센트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6억 8,409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6억 7,823만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2월 26일 PROG Holdings의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58달러에서 29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들은 산업 회복 지연과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 부문에 노출된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7개 중개사 중 5곳은 '매수' 이상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목표가는 40달러 수준입니다. 금융 기술 부문에서 PROG Holdings는 리스와 구매 옵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특히 경기 변동에 민감한 소매 부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강한 고용 지표와 안정적인 소비 지출을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은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회사의 사업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CEO와 CFO의 최근 주식 매수는 경영진이 단기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장기적 가치와 사업 모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자사주를 매수함으로써 주주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PROG Holdings에 대한 평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12개월 목표가는 40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40%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의 내부자 매수와 더불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점이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2025년 연간 전망에 대한 우려와 소매 부문의 지속적인 압박이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에 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분기별 실적과 경영진의 추가적인 지침 업데이트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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