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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UDMY) 사장, 주가 30% 하락 속 내부자 매수 단행... 임원진 매도 행렬 속 유일한 '매수 신호'

2025.05.14 21:17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UDMY)의 Hugo Sarrazin 사장이 최근 주가 하락세 속에서 자사주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월 12일 제출된 SEC 공시에 따르면 Sarrazin 사장은 주당 평균 $6.99에 3,400주를 매입했으며, 총 투자 금액은 약 $23,751에 달합니다. 이번 매수는 유데미 주가가 지난 3개월간 약 28% 하락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2월 중순 $10 선을 돌파했던 유데미 주가는 3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4월 초에는 $6 선까지 급락했습니다. 5월 13일 종가 기준 $7.14로, 52주 최고치($10.10)에서 약 30%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Sarrazin 사장의 매수가 유데미 임원진과 이사진의 지속적인 매도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매수 거래라는 사실입니다. 지난 1년간 공개된, 유데미 내부자들의 거래는 대부분 매도 거래였습니다. 특히 Eren Bali CTO는 지난 2월 $9.00의 가격에 69,482주를 매도했고, 그레고리 스콧 브라운 전 사장은 정기적으로 1만 주씩 매도해왔습니다. 또한 2025년 1월 21일에는 유데미의 대주주인 나스퍼스(Naspers Ltd)가 주당 $7.84에 320만 주를 매도하며 약 $2,500만의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이 대규모 매도는 당시 유데미 주가에 단기적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유데미는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00.3백만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주당 조정 수익은 $0.12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10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 부문별로는 엇갈린 성과를 보였습니다. 기업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Enterprise 부문은 8.6% 성장한 반면, 개인 소비자 대상 Consumer 부문은 8.3% 감소했습니다. 유데미의 현재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약 $3.57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상대적으로 낮은 $9.87백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12개월간 $68.72백만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4월 말, 유데미는 Neeracha Taychakhoonavudh를 고객 경험 담당 최고책임자(Chief Customer Experience Officer)로 임명하며 기업 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Enterprise 부문에 더욱 집중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반영합니다. 2월 실적 발표 당시 유데미는 2025년 전체 매출을 $787백만에서 $803백만 사이로 예상했으며, 이는 완만한 성장을 암시합니다. 또한 회사는 AI 통합과 구독 기반 모델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금융 분석가들은 현재 유데미 주식에 대해 평균적으로 '매수'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가는 $11.00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4%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3개월간 실적 추정치는 39.9%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Sarrazin 사장의 자사주 매수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내부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내부자들이 매도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러한 매수 신호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로 읽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온라인 교육 시장의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 우려, 그리고 소비자 부문의 약세는 유데미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교육 기술(EdTech)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냉각기를 겪고 있으며, 유데미와 같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들은 이제 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Sarrazin 사장의 매수가 이러한 도전 속에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내부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인지, 아니면 개인적 투자 결정에 불과한지는 앞으로의 실적과 전략적 움직임이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