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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랜드 익스프레스($HTLD) CEO와 대주주, 주가 최저점서 500만 달러 대규모 매수 단행... 주가 20% 반등

2025.05.16 21:51

미국 트럭운송 업체 하트랜드 익스프레스($HTLD)가 주가 최저점을 기록한 직후,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주주들의 대규모 주식 매수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2025년 4월 30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여 5월 7일에는 $7.56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년간 약 40% 하락한 수준으로, 회사가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최저점을 기록한 직후, CEO 마이클 거딘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SEC 공시에 따르면, 거딘 CEO는 5월 5일 평균 가격 $7.85에 148,272주를 매수했으며, 총 매수 금액은 약 116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5월 9일에도 같은 수량인 148,272주를 평균 $8.50에 추가 매수하며, 약 126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주주인 트러스트 앤스(Trust Anns)도 같은 기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트러스트 앤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연속으로 대규모 매수를 단행했으며, 5월 12일에도 167,644주를 약 150만 달러어치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사회 멤버인 아만다 후펠드와 제임스 프랫도 각각 2,000주와 6,571주를 매수하며 경영진의 매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내부자 매수가 집중된 이후,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급반등하여 5월 15일 기준 $9.14로 5월 초 최저점 대비 약 20% 상승했습니다. 이는 내부자들의 매수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부자 매수가 회사의 근본적인 사업 환경 개선을 의미하는지는 의문입니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는 2025년 1분기에 주당 1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2억 1,94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억 4,14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회사는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분기별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트럭운송 산업 전반의 어려움과 함께 악천후와 관세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현재 비율(Current Ratio)이 0.90으로 1.0 미만을 기록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는 1978년 설립된 아이오와주 기반의 트럭운송 회사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전역에 건화물 운송 및 온도 조절 트럭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로 소매, 제조, 자동차 산업 등의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와 밀리스 트랜스퍼 등의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트랜드 익스프레스가 현재 운영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 차량 규모를 조정하고 자산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트럭운송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2025년 후반부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의견은 '보유(hold)'이며, 목표주가는 $12.00로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2025년 7월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구조조정 효과와 산업 환경 개선 여부가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수는 분명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실적 개선과 산업 환경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마이클 거딘 CEO의 경우 과거에도 주가 하락 시 적극적인 매수를 단행한 바 있어, 그의 최근 행보가 회사의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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