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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R Voyix($VYX) 사장, 주가 급락 후 25만 달러 자사주 매수... 회복 신호일까?

2025.05.19 20:50

NCR Voyix($VYX) 사장 James Kelly가 지난주 금요일(5월 16일) 상당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SEC에 제출된 Form 4 문서에 따르면, Kelly 사장은 주당 평균 $10.99에 총 22,603주를 매입했으며, 이 거래의 총액은 약 24만 8천 달러에 달한다. 이번 매수는 NCR Voyix 주가가 지난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후 최근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elly 사장은 2024년 8월에도 14,800주를 구매한 바 있어, 1년 이내에 두 번째 대규모 주식 매수를 단행한 셈이다. 그의 이번 매수는 주가가 지난 12월 기록한 $15.21 고점 대비 약 28% 하락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Kelly 사장의 주식 매수는 지난해 8월 경영진 다수가 보여준 집중적인 내부자 매수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당시 CEO인 David Wilkinson과 여러 EVP급 임원들(Brian Webb-Walsh, Eric Schoch, Beimnet Tadele)이 주가 하락 직후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었다. 이러한 경영진의 일관된 매수 행태는 회사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내부적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Kelly 사장의 이번 매수는 NCR Voyix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 직후 이루어졌다. 회사는 5월 8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조정 EPS 9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13센트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한 6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였다. NCR Voyix는 소매 및 레스토랑 부문을 위한 디지털 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3년 10월 이전에는 NCR Corporation으로 알려져 있었다. 회사는 API 기반 POS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드웨어 터미널,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결제 처리 솔루션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NCR Voyix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손익계산서를 보면 TTM 기준 27.3억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6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주당 순손실은 $1.15에 달했다. 또한 회사는 약 24억 달러의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어 재무적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NCR Voyix는 작년 7월 디지털 뱅킹 부문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부문은 약 3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며,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가 이 매각을 주도하며 TPG와 Warburg Pincus 등 사모펀드와 결제 프로세서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자산 매각은 부채 감소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NCR Voyix는 2024년 12월 중순 $15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2025년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4월 초부터는 급격한 하락을 겪어 4월 8일에는 $7.8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5월 9일부터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해 $10 선을 회복했으며, Kelly 사장의 주식 매수는 이러한 반등 시점과 맞물려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NCR Voyix에 대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 12개월 목표가는 $15.50으로 현재 주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이 있었던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사가 지닌 35.90%의 높은 이익률은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ROE가 -22.14%로 부정적인 점은 우려 요소로 남아있다. 부채 감소와 사업 재구조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회사의 재무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Kelly 사장의 이번 주식 매수는 현재 주가 수준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경영진의 신념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회사의 부채 부담과 지속되는 순손실, 그리고 디지털 뱅킹 부문 매각 진행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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