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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 리얼티($ABR) CEO, 주가 급락과 실적 부진 속에 210,000주 194만 달러 대규모 매입

2025.05.22 21:29

아버 리얼티 트러스트($ABR)의 CEO 이반 카우프만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210,000주 가량의 대규모 주식을 매입하며 강력한 신뢰 표시를 했습니다. 지난 3일 연속으로 이루어진 이번 매입은 CEO가 회사 주식에 약 194만 달러(약 26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5월 20일 9.98달러에 10,000주($99,800), 5월 21일 9.43달러에 140,000주($1,320,200), 5월 22일 8.70달러에 60,000주($522,000)를 각각 매입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매입이 주가가 최근 52주 최저치에 근접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ABR 주가는 2024년 10월 14,275달러 고점에서 현재 9달러 아래로 떨어져 35%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31% 가량 하락했습니다. 특히 2월 말과 4월 초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대규모 매입은 아버 리얼티가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회사는 2025년 1분기에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2억 4,06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16달러로 전년 대비 66% 급감했습니다. 또한 최근 분기 배당금을 30% 삭감해 주당 0.30달러로 줄였습니다. 이러한 성과 부진 외에도, 아버 리얼티는 2024년 7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대출 관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공매도 세력이 부실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당시 주가가 19% 이상 하락한 바 있습니다. 현재도 유통주식의 약 30%가 공매도 중인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우프만 CEO는 지난 몇 달간 세 차례에 걸쳐 매수 가격을 낮추며 지속적으로 매입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내부자가 자사 주식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Rule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실행된 이번 매입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 리얼티 트러스트는 부동산 모기지 투자신탁(REIT)으로, 다가구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구조화된 금융 자산을 전문으로 합니다. 회사는 '구조화 사업'과 '에이전시 사업'이라는 두 가지 핵심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무적으로는 약 31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 현금흐름(TTM)은 3억 5,211만 달러로 양호합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319%로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1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환매 시설을 마련해 레버리지를 줄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내부자, 특히 CEO의 대규모 매입은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ABR의 경우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8.66~8.82, 주가순자산비율(P/B)이 0.74로 저평가 상태를 시사합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회사가 직면한 여러 도전 요소들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합니다. 높은 부채 비율, 수익 감소, 법무부 조사, 그리고 모기지 REIT 업계 전반의 어려움 등이 여전히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과 같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부동산 금융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아버 리얼티의 내부자들은 주가 약세 시기에 매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윌리엄 그린 이사는 2024년 9월과 12월에 각각 10,719주와 5,269주를 매입했으며, 데이비드 어윈 프리드먼 CCO도 2024년 6월과 9월에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우프만 CEO의 대규모 매입은 현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버 리얼티의 장기적 가치와 회복 가능성에 대한 그의 확신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사가 직면한 단기적 도전과 업계 리스크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법무부 조사 결과, 그리고 경영진의 레버리지 감소 전략 실행 여부가 회사의 회복 궤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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