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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Bancorp($UBCP) 경영진, 두 번째 집단 매수로 자신감 표명 - 5.48% 배당률에 저평가 신호?

2025.05.23 12:46

지역 은행 United Bancorp Inc($UBCP)의 경영진과 이사진이 최근 집단적인 주식 매수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5월 22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스콧 에버슨 회장을 포함한 7명의 내부자들이 동시에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United Bancorp는 Unified Bank를 통해 상업 및 소매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은행 지주회사다. 시가총액 약 7,800만 달러의 소형주로, 최근 주가는 13.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부자들의 강한 매수 신호가 약 1년 만에 두 번째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 내부자 거래에서 게리 글레스너 이사가 약 4만 7,600달러를 들여 3,497주를 매입해 가장 큰 규모의 매수를 기록했다. 스콧 에버슨 회장은 약 3만 달러 상당의 2,197주를, 브라이언 헨더샷 이사는 약 3만 달러 규모의 2,207주를 각각 매입했다. 랜들 그린우드 임원과 매튜 브랜스태터 임원도 각각 1,006주와 339주를 구매했다. 주목할 점은 에버슨 회장, 그린우드 임원, 브랜스태터 임원의 경우 Rule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매수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내부자가 중요 비공개 정보에 접근하지 않을 때 미리 설정한 매매 계획으로, 내부자 거래 의혹을 피하면서도 장기적인 주식 매입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내부자 매수는 2024년 6월 21일에 있었던 유사한 패턴을 반복하는 형태다. 당시에도 같은 내부자들이 클러스터 매수(여러 내부자가 동시에 매수)에 참여했으며, 게리 글레스너 이사가 약 4만 8천 달러 규모로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 일반적으로 내부자들의 클러스터 매수는 회사의 내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여겨진다. United Bancorp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5년 1분기 기준 순이익은 187만 2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32달러로 8.6% 하락했다. 그러나 순이자 수익은 625만 달러로 2.2% 증가했으며, 순이자 마진도 14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된 3.60%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8억 3,0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0.4%) 감소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는 배당 수익률이다. United Bancorp는 약 5.48%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8월에는 3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177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시장 평균(2-3%)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P/E 비율이 10.90으로 금융 섹터 평균(약 22)보다 낮아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회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에 새로운 지역 뱅킹 센터를 건설하는 등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5년 3분기 말 개점 예정인 이 센터는 지리적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Unified Mortgage와 재무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수수료 수입과 예금을 늘리고, AI 기반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술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투자는 단기적으로 비이자 비용을 증가시켜 수익성에 압박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진은 자산 기반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United Bancorp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이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완화(2024년 9월 이후 연방기금금리 100베이시스포인트 인하)는 이자 비용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주가 성과 측면에서 United Bancorp는 올해 초부터 약 6.7% 상승하여 같은 기간 S&P 500의 보합 성과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3년 성과는 약 -7.8%로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주가는 최근 거래 범위($11.40 - $14.78)의 하단에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부자들의 집중적인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규칙 10b5-1에 따른 계획적 매수는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대한 내부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내부자 거래 패턴은 소형주 은행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단, 투자자들은 United Bancorp의 소형주 특성에 따른 유동성 제한, 지역적 집중도, 최근의 순이익 감소 등 위험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내부자들의 매수가 반드시 단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내부자들은 일반적으로 더 긴 투자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United Bancorp의 내부자 클러스터 매수는 회사의 장기적 전망에 대한 경영진의 긍정적 관점을 보여주며, 높은 배당 수익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은 수입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실적 발표와 확장 전략의 성과가 이러한 긍정적 신호를 뒷받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