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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밴스($IOVA) CEO, 주가 77% 급락 후 2만5천주 매수..."바닥 신호" 주목

2025.05.27 20:16

$IOVA(아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가 올해 들어 77% 급락한 가운데, 프레더릭 보그트(Frederick Vogt) CEO와 라즈 푸리(Raj Puri) 임원이 잇달아 자사주를 매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그트 CEO는 5월 14일 주당 1.69달러에 25,000주를 매수해 약 4만 2,250달러를 투자했으며, 푸리 임원은 5월 23일 주당 1.74달러에 5,600주를 매수해 약 9,743달러를 투입했다. 두 거래 모두 회사의 내부자 거래 정책에 따른 허용 기간 내에서 공개시장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2024년 11월 라이언 메이나드(Ryan Maynard) 이사가 주당 10.06달러에 50,000주를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캘리포니아 샌카를로스에 본사를 둔 상업화 단계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자가 종양침윤 림프구(TIL) 기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암타그비(Amtagvi)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TIL 면역치료제로, 미국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다. 또한 프롤로이킨(Proleukin)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비소세포폐암, 자궁내막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분기 매출은 4,930만 달러로 분석가 예상치 8,170만 달러를 40% 하회했으며, 주당 손실도 36센트로 예상치 24센트보다 컸다. 제조 역량 제약과 환자 이탈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예상보다 하향 조정해 2억 5,000만~3억 달러로 제시했다. 5월 16일 UBS는 암타그비의 부진한 판매 실적을 이유로 아이오밴스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달러로 대폭 낮췄다. UBS는 도입 과정의 문제점, 제한적인 병원 인프라, 자원 제약, 상환 문제 등을 부진한 판매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5월 22일 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5년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암타그비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서 19.7%의 5년 전체생존율과 13.9개월의 중간 생존기간을 보여줬다. 이는 한 번의 치료로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오테크 섹터 전문가들은 아이오밴스가 혁신적인 TIL 치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약 3억 6,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해 2026년 후반까지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영국, EU, 캐나다에서의 암타그비 허가도 2025년 중 예상된다. 그러나 제조 문제 해결과 시장 침투 개선이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아이오밴스의 시가총액은 약 10억 7,000만 달러로, 정점 대비 크게 축소된 상태다. 분석가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평균 18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CEO와 임원의 연이은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제조 역량 회복과 2분기 실적 개선 여부를,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과 파이프라인 확장 성과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오테크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상용화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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