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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스트 다이버시파이드 리츠($MDRR) CEO·CFO, 1년간 130만 달러 자사주 매수 '경영진 확신' 주목

2025.05.28 14:29

메달리스트 다이버시파이드 리츠($MDRR)의 경영진이 지난 1년간 공격적인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EC 공시에 따르면, 프랭크 카바너(Frank Kavanaugh) CEO와 찰스 윈 주니어(Charles Winn Jr) CFO를 중심으로 한 핵심 경영진들이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총 28건에 걸쳐 약 130만 달러(약 1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카바너 CEO는 2024년 6월 13-14일 이틀간 3만4,680주를 평균 11.77달러에 매입하며 40만8,277달러(약 5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단일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매수였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2024년 11월에는 2만917주를 추가 매입하며 25만6,965달러를 투자하는 등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윈 CFO 역시 2024년 8월부터 연속 매수에 나서 최근 2025년 5월까지도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5월 15-16일, 23일, 27일에 걸쳐 연속으로 소액 매수를 진행한 것으로,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냐민 오어(Benjamin Ore) 임원도 여러 차례 매수에 참여하며 경영진 전체의 일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회사의 현재 재무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MDRR은 지난 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23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234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 있다. 부채비율도 192.51%에 달해 높은 레버리지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들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할인되어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달리스트 다이버시파이드 리츠는 미국 남동부와 중부대서양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에 특화된 소형 리츠다. 시가총액 1,715만 달러(약 230억 원) 규모로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 개선, 임대하는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역분할과 정분할을 통해 자본구조를 개선했으며, 신용한도를 15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로 확대하는 등 재무유연성 강화에도 힘써왔다. 현재 주가는 11.97달러로 52주 최고가 15.00달러 대비 약 2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년 12월 14.32달러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8.9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0.6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이 1,590주 수준으로 유동성이 제한적이지만, 이는 오히려 내부자 매수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무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지만 운영현금흐름은 176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유동비율도 2.83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연 배당률 약 2%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4월에는 주당 0.0675달러의 배당을 발표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부자들의 이러한 집중적인 매수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CEO와 CFO가 동시에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소형 리츠 특성상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제한적인 가운데, 경영진의 이런 행보는 개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다. 향후 주목할 요인으로는 8월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수익 개선과 손실 폭 축소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4월 발표된 1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 계획도 자본 조달과 성장 전략 측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영진의 지속적인 매수 행보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투자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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