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

Global Partners LP($GLP), 11개월 연속 내부자 매수 지속..5.7% 배당수익률 '소득투자 매력'

2025.05.29 20:33

Global Partners LP($GLP)의 주요 지분 소유 법인인 Global GP LLC가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거의 1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월 27일에도 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등 내부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SEC 공시에 따르면 Global GP LLC는 지난 11개월간 총 45차례에 걸쳐 약 20만 주 이상을 매수했으며, 매수 금액은 총 1,0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회사의 장기 인센티브 플랜(LTIP) 의무 이행을 위한 것이지만, 지속적인 매수 패턴은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도 매수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Global Partners LP는 미국 동부 연안과 걸프만 지역을 중심으로 54개의 액체 에너지 터미널을 운영하는 통합 에너지 회사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진 이 회사는 정제 석유제품의 구매, 판매, 혼합, 저장, 수집, 운송을 담당하는 도매 부문과 주유소 운영 및 배급 부문, 그리고 상업용 연료 판매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주가는 2024년 6월 45달러 근처에서 시작해 여름철 38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가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말 55달러 근처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변동성이 높았지만 최근 5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1년 전 대비 약 16% 상승한 상태다. 5년간 누적 수익률은 무려 703%에 달해 S&P 500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재무적으로 Global Partners LP는 연간 17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물류 업계의 특성상 이익률은 0.65%로 낮은 편이지만, 필수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5.68%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부채비율이 308%로 높은 편이지만, 이는 자본집약적인 미드스트림 에너지 섹터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회사는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부채를 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 시장은 무역 긴장 완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 말 현재 유가 상승 우려가 OPEC+ 생산 결정과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로 인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에너지 물류 회사들의 마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Global Partners LP는 재생 연료 사업 확장과 함께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한 효율성 증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맞춤형 연료 혼합 서비스와 편의점 운영을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단순히 인센티브 플랜 이행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기적 가치를 확신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액체 연료 물류의 중요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2025년 3월 COO인 Mark Romaine이 약 79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팬텀 유닛의 베스팅과 관련된 것으로, 일반적인 임원 보상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Global Partners LP가 미국 동부 연안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신은 소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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