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N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 대주주 58만달러 매수에 파이버 시장 기대감 고조

2025.05.29 20:44

지역 통신사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5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대주주 Energy Capital Partners III, LLC가 총 48,313주를 약 58만 달러에 매수하며 회사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매수는 주당 평균 12.01달러에서 12.30달러 사이에 이뤄졌는데, 이는 주가가 올해 초 10.50달러 최저점에서 20% 이상 회복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Energy Capital Partners는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전문 투자회사로, 이들의 추가 매수는 SHEN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은 1902년 설립된 120년 전통의 지역 통신사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등 중대서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Glo Fiber 브랜드로 파이버 옵틱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Shentel 브랜드로 하이브리드 파이버 동축 케이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도전적인 시기를 겪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는 견고하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8,7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당 손실은 19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 14센트 손실보다 컸다. 이는 파이버 인프라 확장에 따른 대규모 자본 투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흥미롭게도 회사의 CEO이자 사장인 Christopher E. French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해왔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총 6만 주 이상을 매수하며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 특히 3월 11일에는 16,500주를 주당 12.01달러에 매수하기도 했다. 파이버 통신 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재택근무 확산과 스트리밍 서비스 증가로 고속 인터넷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5G와 IoT 확산으로 기업용 네트워크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SHEN은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지역 내 파이버 인프라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보인다. 주가순자산비율(P/B)이 0.76배로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6달러로 현재가 대비 10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파이버 인프라 투자가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단기적으로는 8월 5일-11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손실이 5센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여부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SHEN이 단순한 지역 통신사가 아니라 미래 통신 인프라의 핵심인 파이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장 기업이라는 것이다. Energy Capital Partners 같은 전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이러한 변화를 시장이 아직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스가 발행되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