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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nolds Consumer Products($REYN) 내부자들 주가 최저점서 대량 매수...CAO 8개월 만에 극적 패턴 변화

2025.06.02 11:38

Reynolds Consumer Products($REYN)의 최고회계책임자(CAO) Chris Mayrhofer가 올해 5월 말 주가 최저점 근처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고 있다. 이는 그가 지난해 9월 주가 고점에서 전량 매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로, 내부자의 극적인 투자 패턴 변화가 회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EC 공시에 따르면 Mayrhofer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총 23,265주를 약 51만 4천 달러에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격은 22.14달러와 21.99달러로, 현재 주가 22.08달러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2024년 9월 13일 주당 32.01달러에 18,000주를 전량 매도한 이후 8개월 만에 훨씬 더 큰 규모로 재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는 약 31% 저렴한 가격에서의 매수로, 그의 투자 판단력과 회사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내부자 거래 패턴은 더욱 흥미롭다. 이사회 멤버인 Rolf Stangl은 2024년 11월부터 지속적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11월 1일 7,207주를 시작으로, 12월 19일 3,682주, 올해 2월 10일 6,000주, 그리고 5월 6일과 7일 연속으로 각각 2,500주씩 총 5,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총 19,389주, 약 57만 달러 규모의 매수로 주가 하락 구간에서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것이다. 이러한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는 $REYN이 직면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8억 1천 8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도 0.15달러로 전년 0.23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특히 소매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실적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Reynolds Consumer Products는 Reynolds Wrap 알루미늄 호일과 Hefty 브랜드로 유명한 가정용품 제조업체다. 194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포장재, 쓰레기봉투, 일회용 식기류 등 4개 주요 사업부문을 통해 미국 가정의 95%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 카테고리에서 1위 또는 2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2025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저단위 감소로 제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1.54달러에서 1.61달러로 컨센서스 추정치 1.62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소매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 때문이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2-4%포인트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볼륨 감소 압박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이 이 시점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은 여러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우선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3.3-14.0배로 동종업계 평균 15-18배를 하회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4.0%로 업계 평균 2-3%를 크게 상회한다.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견고하다. 올해 1분기 성공적으로 만기를 2032년으로 연장하는 차환을 완료했으며, 순부채 대비 EBITDA 비율은 2.3배로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6.25%, 총자산이익률(ROA) 7% 등 수익성 지표도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역풍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관세 압박은 가격 인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업체 재고 조정도 1-2분기 내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특히 Reynolds의 필수재적 성격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경기 침체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내부자들의 판단이 합리적이라는 시각이다. 주가 차트를 보면 $REYN은 지난해 6월 27.75달러에서 올해 5월 말 22.08달러까지 약 20% 하락했다. 특히 올해 2월 이후 급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1분기 실적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내부자 매수가 집중된 22달러 선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현재 $REYN은 방어적 성격의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4% 수준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시장 금리 환경에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며, 53년간 지속된 배당 지급 히스토리는 회사의 현금창출 능력을 입증한다. 분기당 0.23달러의 배당은 현재 주가 기준 배당성향 57% 수준으로 지속가능성도 양호하다. 앞으로 주목할 요인은 2분기 실적과 관세 영향의 실제 전가 정도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부터는 개선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소매업체 재고 정상화와 함께 볼륨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내부자 거래는 종종 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특히 경영진이 회사의 내재가치를 가장 잘 아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Mayrhofer의 극적인 매매 패턴 변화와 Stangl의 지속적인 매수는 현재 주가가 회사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2달러 수준에서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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