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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ge Farms($VFF) CEO, 8개월 만에 극적 반전...대량 매도→10만주 연속 매수로 확신 표명

2025.06.02 11:43

Village Farms International($VFF)의 CEO 마이클 데길리오(Michael DeGiglio)가 보여준 극적인 투자 행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9월 40만 주가 넘는 대량 매도로 시장에 우려를 안겼던 그가 불과 8개월 후인 2025년 5월, 10만 주를 연속 매수하며 회사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이 같은 내부자 거래 패턴의 반전은 $VFF 주가 움직임과 놀라운 싱크로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2024년 6월 $1.12에서 시작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025년 4월 $0.48까지 급락했다가, 5월 들어 $1.24까지 80% 이상 급등하는 극적인 반등을 연출했다. 특히 CEO의 연속 매수가 이뤄진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주가는 $1.05에서 $1.19로 13% 상승했다. 데길리오 CEO의 매수 행동은 매우 공격적이었다. 5월 16일 1만 주($10,381), 19일 5천 주($5,175), 20일 3만 주($34,131), 21일 1만 주($11,200), 23일 2만 주($24,960), 28일 2만 5천 주($30,250)를 연속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1.03~$1.25로, 현재 주가 수준과 거의 일치한다. CFO 스티븐 루피니(Stephen Ruffini)도 5월 30일 2만 5천 주($30,150)를 매수하며 경영진의 확신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내부자들의 확신 있는 매수는 Village Farms의 전략적 대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2025년 5월 신선 농산물 사업을 Vanguard Food LP에 매각하며 4천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는 전통적인 온실 채소 생산업체에서 글로벌 대마초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의미한다. $VFF는 현재 캐나다에서 Pure Sunfarms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 대마초 시설(220만 평방피트)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영국, 호주 등으로 의료용 대마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3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하는 등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네덜란드의 Leli Holland을 통한 유럽 기호용 대마초 시장 진출과 텍사스 온실 자산을 활용한 미국 THC 시장 진입 계획도 주목된다.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도전이 남아있다. 2024년 매출은 $336.2 million으로 18%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35.9 million을 기록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운영현금흐름($4.02 million)과 레버리지드 자유현금흐름($11.27 million)을 유지하며 운영상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채비율도 21.20%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VFF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00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특히 대마초 사업의 연평균 6.8% 성장 전망은 미국 식품 산업 평균 2.2%를 크게 상회한다. 회사는 2024년 말 기준 헤지펀드들이 선호하는 마리화나 주식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Renaissance Technologies를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기관 자금의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베타 2.23의 높은 변동성과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 호가 요건(2025년 10월까지 연장) 등이 단기 불안 요소다. 또한 대마초 산업 특성상 규제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그럼에도 CEO의 극적인 매수 전환과 전략적 사업 재편, 그리고 국제 대마초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은 $VFF의 중장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내부자들이 자신들의 돈으로 보여준 확신이 시장에서 어떻게 검증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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