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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티지 솔루션($ADV) 주가 63% 급락에도 내부자 대량 매수 행진... 질레트 전 CEO 킬츠 이사 5월 집중 매수

2025.06.02 21:20

소매 서비스 전문기업 어드밴티지 솔루션($ADV)이 주가 급락 속에서도 경영진과 이사진의 대량 매수 행보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가 지난해 6월 3.24달러에서 올해 5월 말 1.19달러까지 63% 이상 폭락한 가운데, 내부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드밴티지 솔루션은 소매업체를 위한 마케팅 서비스, 판매 지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주요 소비재 브랜드와 소매업체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크로거,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업체와 네슬레, P&G 등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에게 마케팅 서비스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제임스 킬츠(James Kilts) 이사의 연속 매수다. 킬츠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30만 주 이상을 매수했으며, 특히 5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0만 주를 1.08달러에서 1.28달러 사이 가격에 매수하며 총 3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킬츠는 질레트의 전 CEO이자 크래프트 푸드의 전 회장으로, 소비재 업계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저명한 경영자다. 데이비드 피코크(David Peacock) CEO 역시 지속적인 매수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6월 4만 주를 2.79달러에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에도 추가 매수를 진행했으며, 올해 3월에는 주가가 1.74달러로 떨어졌을 때 7만 주를 대량 매수했다. 크리스토퍼 그로우(Christopher Growe) CFO도 3월 주가 급락 시점에 약 1만 주를 1.59-1.75달러에 매수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회사가 어려운 실적 상황에 직면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어드밴티지 솔루션은 최근 몇 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8억2179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주당 순손실 11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6센트 이익을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현재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단순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6월 콘텐츠 관리 플랫폼인 '데이터 카운슬'을 스핀스(SPINS)에 매각했고, 같은 달 애널리틱스 사업부 '스트롱 애널리틱스'를 원식스(OneSix)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 자산 정리에 나서고 있다. 경영진은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매 서비스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소비 둔화로 브랜드 기업들의 프로모션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어드밴티지 솔루션의 경쟁사들인 Acosta, Crossmark 등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부자들의 이번 매수 행보는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킬츠 이사의 경우 소비재 업계에서 수십 년간 활동하며 터닝어라운드 전문가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어서, 그의 대량 매수는 회사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강한 믿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어드밴티지 솔루션에 대해 '보유'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설정해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의 2025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보합 수준을 예상하고 있지만,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2026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부자들의 이번 매수가 단순한 저점 매수인지, 아니면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회사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구조조정 진행 상황이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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