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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틸러스 바이오테크놀로지($NAUT) CEO 연속 매수, 73% 급락 속에서도 2026년 상업화 베팅

2025.06.02 21:36

노틸러스 바이오테크놀로지($NAUT)가 최근 1년간 73%의 급락세를 보이며 주당 0.75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CEO와 핵심 임원들의 연속 매수 행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6월 2.71달러에서 시작해 2025년 5월 말 현재 0.75달러까지 떨어진 주가와는 대조적으로, 내부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수잘 파텔(Sujal M. Patel) CEO의 연속 매수다. 파텔 CEO는 지난 3월 19일과 20일 이틀 연속으로 총 77,233주를 매수하며 76,918달러를 투입했다. 주가가 0.99~1.00달러 수준에서 이뤄진 이번 매수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지만, CEO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최고과학책임자 파락 말릭(Parag Mallick)과 CFO 안나 모우리(Anna Mowry)도 5월 중 각각 13,500주와 15,000주를 매수하며 경영진의 일치된 행보를 보였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노틸러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혁신적인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개발하는 생명과학 회사다. 회사는 독자적인 통합 프로테오믹스 플랫폼을 통해 단백질 분석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해상도 광학 이미징과 유체역학 시스템을 결합해 생물학적 샘플에서 단백질을 신속하게 해독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게놈학이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노틸러스의 기술은 단백질 분석 분야에서 유사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개발 단계에 있어 매출이 없는 상태지만, 회사의 현금 보유 상황은 양호하다. 최근 분기 기준 약 1억 3,8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2027년까지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분기 순손실은 1,661만 달러로 주당 0.1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컨센서스 예상치인 0.14달러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회사는 또한 13%의 운영비 절감을 통해 현금 소모율을 최적화하면서도 연구개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노틸러스가 2026년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무수익 상태이지만, 플랫폼 상업화가 성공할 경우 생명과학 연구, 정밀의학, 신약 개발, 진단 분야에서 상당한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의 타우 프로테오폼 분석법은 재현성과 정확도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고 있어, 신경질환 연구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내부자 지분율이 약 41%에 달하고 기관투자자 보유 비중이 51%를 차지한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경영진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고과학책임자 파락 말릭이 2024년 Distinguished Investigator Award를 수상한 것은 회사의 과학적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하지만 투자에는 상당한 리스크도 따른다. 개발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의 특성상 상업화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며, 주가 변동성도 크다. 베타값이 1.25~1.41로 시장 평균보다 높아 변동성이 큰 편이다. 또한 나스닥 최소 호가 기준 미달로 컴플라이언스 통지를 받은 상태여서 상장 유지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분석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7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40%의 상승 여지를 제시하지만, 평가등급은 '보유(Hold)'로 신중한 접근을 권하고 있다. 2개의 '적극매수', 2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이 혼재해 있어 시장의 관점이 분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노틸러스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주가는 최저점 근처에서 머물고 있지만, 경영진의 연속 매수는 내년 상업화를 앞두고 회사가 전환점에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충분한 현금 보유량과 혁신적 기술, 그리고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결합된다면 2026년 상업화 성공 시 상당한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개발 단계 바이오테크 투자의 본질적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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