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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브 홀딩스($MATV) 신임 CEO, 23만달러 자사주 매수로 바닥 신호?...6% 배당에 목표가 2배 상승여력

2025.06.03 21:12

$MATV(Mativ Holdings) 주가가 지난 1년간 60% 이상 급락한 가운데, 경영진과 이사진이 2025년 5월 말 집중적인 매수에 나서며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고 있다. 특히 3월 신임 CEO로 취임한 Shruti Singhal이 23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특수소재 제조업체인 Mativ Holdings는 필터링 및 첨단소재(FAM), 지속가능 접착솔루션(SAS) 두 사업부문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및 소비재 시장에 엔지니어링 폴리머, 수지, 섬유 기반 기재와 특수 접착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테이프, 릴리스 라이너, 헬스케어, 패키징, 전자제품 등 광범위한 최종 시장을 서비스하며 전 세계 5,1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내부자 거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5월 29-30일 이틀간 총 4명의 임원진이 동시다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했다. Singhal CEO는 4만주를 주당 5.76달러에 매수해 보유지분을 242% 늘렸고, Kimberly Ritrievi 이사(5만8,800달러), William Cook 이사(2만9,200달러), Marco Levi 이사(5만7,800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는 2024년 8월 Julie Schertell 전 사장이 21만달러 규모를 매도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이러한 집중 매수는 주가가 역사적 저점 근처에서 형성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가는 2024년 6월 16.6달러에서 시작해 11월 13달러대로 하락한 후, 2025년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6.17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52주 최고가 19.96달러 대비 69% 하락한 수준이다. 회사의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복합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9.7억달러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대규모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인해 순손실 4억4,66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277%에 달해 재무 레버리지가 과도한 상황이다. 하지만 운영현금흐름은 9,190만달러로 양호하고, 유동비율 2.38로 단기 유동성은 건전한 편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회사가 6.48%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배당성향이 120%를 초과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의 배당 정책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전망 측면에서는 몇 가지 긍정적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Miru Smart Technolog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동적 전기변색 자동차 창문용 고급 폴리머 필름 소재의 첫 상업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첨단소재 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Singhal CEO의 취임도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 그녀는 3월 취임 이후 적극적인 전략 커뮤니케이션과 투자자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보유지분을 대폭 늘린 것은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컨센서스 등급은 '매수'이며, 12개월 목표주가는 10-13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62-111%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2025년 EPS는 0.62달러, 2026년 0.93달러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위험요소들도 만만치 않다. 높은 부채비율은 재무유연성을 제약하고 있고, 향후 3년간 연평균 1.6% 성장률 전망은 화학업계 평균 4.2%를 하회한다. 분기별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 회복세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맥락에서 보면, Ecovyst Inc., Kronos Worldwide, Element Solutions Inc. 등 동종업체들이 더 안정적인 수익성 프로필과 높은 밸류에이션 배수로 거래되고 있어 $MATV의 현재 상황이 더욱 부각된다. 매출대비 주가배수(P/S) 0.17배, 장부가치 대비 0.79배 등 대부분 지표에서 저평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요인으로는 8월 5-11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시장은 Singhal CEO 체제 하에서의 첫 번째 본격적인 실적을 통해 회사의 방향성을 가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iru Technologies 파트너십의 후속 성과와 부채 감축 노력의 진전 여부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는 고배당 수익과 잠재적 턴어라운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당한 재무적 위험을 수반하는 양면적 투자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경영진의 대규모 매수는 바닥 신호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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