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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e Shop Holdings($TTSH) 대주주, 1년간 1,500만 달러 매수했지만 4분기 연속 실적 악화

2025.06.03 21:29

Tile Shop Holdings($TTSH)의 대주주 Fund 1 Investments가 지난 1년간 거의 매일 주식을 매수하며 총 1,500만 달러(약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형주 시장에서 보기 드문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매수 행보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Tile Shop Holdings는 1985년 설립된 미네소타 기반의 타일 전문 소매업체로, 천연석 타일(대리석, 트래버틴, 화강암 등)과 인조 타일(세라믹, 포셀린 등), 그리고 관련 설치 자재를 판매하는 틈새 시장의 선두주자다. 전국에 매장을 운영하며 최근에는 유명 디자이너 Nate Berkus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타일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주가는 2024년 6월 $6.75에서 시작해 2025년 2월 $7.69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6.3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3월 중순 $5.95까지 급락했다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개월간 약 19%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Fund 1 Investments의 매수 패턴을 분석하면, 2024년 6월부터 시작된 매수는 주가 수준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있다. 주당 $5.10부터 $7.69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매수했으며, 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주주는 Pleasant Lake Onshore Feeder Fund를 위해 거래하고 있으며, Jonathan Lennon이 관리하는 투자 펀드로 확인된다. 하지만 회사의 실적은 내부자 매수 신호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8,8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7만 2천 달러에 불과해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지난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사업 모멘텀 약화를 시사한다. 조정 EBITDA는 456만 달러로 양호하지만, 최종 수익성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우려 요소가 있다. 부채비율이 114%에 달해 자기자본보다 부채가 많은 상황이며, 현재비율 1.48로 단기 유동성은 적정 수준이지만 여유가 많지 않다. 총 부채 1억 4,030만 달러 대비 현금 보유액은 2,706만 달러에 그쳐 재무 레버리지가 높은 편이다. 타일 소매업계는 주택시장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기 민감도가 높다. 최근 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둔화로 인해 리모델링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Home Depot, Lowe's 같은 대형 경쟁업체들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시가총액 2억 7,800만 달러의 소형주인 Tile Shop은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의 지속적인 매수는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회사가 틈새 시장에서 강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고, 디자이너 협업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성공할 경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내부자 지분율이 36%에 달하는 것도 경영진의 장기적 비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8월 6일부터 11일 사이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단기적 주가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매출 회복세와 수익성 개선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이며, 대주주의 지속적인 매수 배경에 대한 단서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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