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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사이언스($SGHT), 이사 82만달러 연속 매수로 신뢰도 급상승...4월 저점 대비 75% 급등

2025.06.04 02:07

안과 의료기기 전문업체 사이트 사이언스($SGHT)가 올해 4월 $2.2대 저점에서 6월 초 $3.89까지 75% 이상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주가 회복과 함께 나타난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로, 특히 이사 스태판 엔크란츠(Staffan Encrantz)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총 $827,000 규모의 대규모 연속 매수를 단행한 것이 화제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사이트 사이언스는 녹내장과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혁신적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인 OMNI 수술 시스템은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는 임플란트 프리 장치이며, TearCare 시스템은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마이봄샘 기능을 복원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미국 내 병원과 안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엔크란츠 이사의 매수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5월 27일 $3.44에 41,346주($142,065), 5월 28일 $3.52에 26,715주($93,930), 5월 29일 $3.59에 60,128주($215,739)를 연속 매수했다. 이어 5월 30일 $3.67에 42,753주($156,904), 6월 2일 $3.88에 30,799주($119,439)를 추가 매수하며 총 5회에 걸쳐 20만 주 이상을 매집했다. 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넘어서는 강력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내부자 거래 이력을 종합해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드러난다. 2024년 7월과 10월, 2025년 1월과 4월에 CEO급 임원들의 매도가 집중됐지만, 이들 거래는 모두 제한주식 베스팅에 따른 세금 부담 대응 목적이었다. 반면 2024년 11월부터 EVP 마노하르 라헤자(Manohar K Raheja)가 $3.70-$3.85 구간에서 연속 매수를 시작했고, 올해 3월 주가가 $2.60-$2.73까지 하락했을 때도 2만 주를 추가 매수하며 바닥 매수에 나섰다. 회사의 재무 상황을 보면 현재 연간 매출 $78.11M에 순손실 $49.4M을 기록하며 적자 운영 중이지만, $108.77M의 현금을 보유해 당분간 운영자금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 2분기 매출 $21.4M(예상치 부합), 3분기 $20.2M(예상치 $20.4M 소폭 미달), 2025년 1분기 $17.51M(예상치 $16.51M 상회)로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당 손실은 2024년 3분기 22센트에서 2025년 1분기 28센트로 확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안과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화 진행과 함께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 질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이트 사이언스가 집중하는 최소침습 수술 분야는 환자 부담 감소와 회복 기간 단축이라는 장점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선호되는 추세다. 회사의 OMNI 시스템은 기존 임플란트 방식과 달리 이물질을 체내에 남기지 않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여전히 보수적이다. 현재 1개 '매수 강추', 6개 '보유' 등급으로 구성된 컨센서스에서 12개월 목표주가는 $3.25-$4.00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최근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 행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7월 30일-8월 4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가 주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매출 성장세 회복과 함께 손실 폭 축소 여부가 핵심 관찰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력 제품들의 시장 침투 속도와 신규 고객 확보 현황도 중요한 실적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회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력과 탄탄한 현금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부자들의 최근 매수 행보가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현재 주가 수준은 회사의 내재 가치 대비 매력적인 진입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의료기기 업계의 높은 규제 리스크와 수익성 개선까지의 시간적 여유를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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