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N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 대주주 '연속 대량 매수'...목표가 108% 상승 여력 주목

2025.06.04 20:47

지역 통신업체인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이 주가 부진 속에서도 경영진과 대주주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대주주인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Energy Capital Partners III)가 연속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향후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HEN 주가는 2024년 6월 $18.62에서 2025년 6월 $12.50까지 약 33%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2024년 8월과 2025년 초 급락세가 두드러졌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내부자들의 매수는 계속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진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의 연속 매수다. 이들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17만 3,513주를 약 216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평균 매입가는 $12.45 수준이었다. 1902년 창립된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은 버지니아주 에든버그에 본사를 둔 지역 통신 서비스 업체다.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켄터키, 델라웨어, 오하이오, 인디애나 등 8개 주에서 광대역 인터넷, 비디오,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Glo Fiber'와 'Shentel' 브랜드로 가정용과 상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파이버 옵틱 및 하이브리드 파이버 케이블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6억 9,200만 달러의 소형주로 분류된다. 크리스토퍼 프렌치(Christopher E. French) 사장의 매수 행보도 눈에 띈다. 그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6만 주를 약 87만 달러에 매수했다. 특히 주가가 $14-16 수준에서 거래되던 2024년 6월과 8월에 집중 매수했으며, 올해 3월에는 주가 $12 수준에서 1만 6,500주를 추가 매수했다. CFO 제임스 볼크(James J. Volk)와 여러 임원진들도 비슷한 시기에 매수에 참여했다. 회사의 재무 상황은 성장 과정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지난 12개월간 매출은 3억 4,6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손실 3,8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당 손실 $0.70을 나타냈다. 이는 파이버 인프라 확장에 따른 대규모 자본 지출과 치열한 경쟁 환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채비율은 53.33%로 적정 수준이지만, 레버리지 프리 캐시플로우가 -2억 2,890만 달러를 기록해 현금 소모가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SHEN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파이버 광대역은 5G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다. 회사는 지역 특화 전략으로 대형 통신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과 도매 고객 대상 관리형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신용 계약을 수정해 회전 신용 한도를 2027년 7월까지 연장하고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텀론을 확보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12개월 목표가는 $26으로 현재가 대비 108%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와 일치하는 방향이다. 회사의 베타값 0.81은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도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에너지 캐피털 파트너스의 정체성이다. 이들은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사모펀드로, 통신 인프라의 장기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주주가 주가 $12 수준에서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단기적으로는 8월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다. 지속적인 적자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파이버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핵심이다. 장기적으로는 파이버 인프라 투자 효과가 본격 나타나면서 수익성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음의 현금흐름이 지속될 경우 유동성 압박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뉴스가 발행되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