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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 홀딩스($HRI), 38억 달러 H&E 인수 완료로 장비 렌탈 업계 지각변동... 높은 부채비율 우려 속 시너지 효과 기대
2025.06.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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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허크 홀딩스가 38억 달러 규모의 H&E Equipment Services 인수를 완료하며 장비 렌탈 업계의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 2024년 하반기 다수 임원들의 매도와 달리, 인수 완료와 함께 기술적 매수 거래가 발생했다.
- 높은 부채비율(3.72배)에도 불구하고 강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연간 3억 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긍정 요소
- H&E Equipment Services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연간 3억 달러 EBITDA 시너지 효과 기대
- 연방 인프라 투자와 대형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장비 렌탈 수요 증가 전망
- 선행 P/E 비율 9.41배로 상당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
- 강한 영업현금흐름(11억6000만 달러)과 다각화된 서비스 포트폴리오 보유
부정 요소
- 높은 부채비율(3.72배)과 낮은 현금보유액(4800만 달러)으로 인한 재무 위험 증가
- 1분기 EPS 1.30달러로 컨센서스 2.23달러 대비 크게 미달하며 실적 부진 지속
- 올해 주가 47% 하락으로 시장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
- 금리 민감도가 높은 지역 계정 성장 제약과 인수 통합 위험
전문가
산업 서비스 관점에서 허크 홀딩스의 H&E 인수는 장비 렌탈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규모의 경제 실현과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지만, 높은 레버리지는 단기적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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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5 | 06/12/2025 | 매도 | $ |
허크 홀딩스($HRI)가 6월 2일 H&E Equipment Services 인수를 완료하며 장비 렌탈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38억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는 유나이티드 렌탈스를 제치고 성사된 것으로, 북미 장비 렌탈 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완료와 함께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가 포착됐다. 크리스천 커닝햄 SVP가 6월 2일 1주를 매수한 것으로 공시됐는데, 이는 H&E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거래로 분석된다. SEC 공시에 따르면 해당 주식은 커닝햄이 투자 재량권을 갖지 않는 관리 계좌에서 우발적으로 취득된 것으로, H&E 주주들이 현금과 허크 주식을 받는 인수 구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내부자들의 행보는 달랐다.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다수의 임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로렌스 실버 사장이 11월 4만5816주(약 1100만 달러)를 매도한 것을 비롯해 여러 SVP급 임원들이 연이어 지분을 정리했다. 당시 주가가 200달러를 상회하는 고점에서 이뤄진 매도였다는 점에서 시장 타이밍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허크 홀딩스는 1965년 설립된 장비 렌탈 전문업체로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건설장비, 산업용 장비, 공중작업대 등을 렌탈하며 미국, 캐나다, 중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전 세계 275개 렌탈 지점과 7600명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2024년 6월 134달러에서 시작해 10월 236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119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특히 4월 22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10.6% 급락했는데, 주당순이익(EPS) 1.30달러로 시장 예상치 2.23달러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주가는 약 47% 하락하며 NYSE 종합지수의 3.7% 하락과 대조를 이뤘다. 장비 렌탈 업계는 현재 통합 바람이 거세다. 허크의 H&E 인수는 업계 1위 유나이티드 렌탈스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합병 후 허크는 연간 EBITDA 시너지 3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2030년 만기 및 2033년 만기 무담보 선순위채권 27억5000만 달러를 발행했으며, 각각 7.00%와 7.2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온다. 지난 12개월 매출 36억2000만 달러, 영업현금흐름 11억6000만 달러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보여준다. 하지만 총부채 50억5000만 달러로 부채비율이 3.72배에 달해 높은 레버리지가 우려된다. 현재 현금보유액은 4800만 달러에 그쳐 부채 규모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전체 매출 37억6000만 달러, EPS 12.25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2026년에는 매출 39억9000만 달러, EPS 14.68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 기준 선행 P/E 비율은 9.41배로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업계 전망도 긍정적이다. 연방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대형 프로젝트 자금 지원이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민감도가 높은 지역 계정의 성장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경쟁사 유나이티드 렌탈스가 최근 강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과 대조적으로 허크는 아직 인수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규모의 경제 실현과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허크는 장비 관리, 안전 교육, 현장 지원 등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ProSolutions와 ProContractor 브랜드를 통해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 렌탈을 넘어 종합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잠재력과 재무 위험 사이의 균형이 핵심이다. H&E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시너지 효과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높은 부채 수준과 최근 실적 부진은 단기적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기관투자가 보유 비중이 92%에 달하는 것은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