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C
실적 쇼크에도 CEO가 22만달러 매수한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SAIC), 무엇을 보았나
2025.06.07 13:44
AI 점수
C 레벨
요약
- SAIC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2% 급락했지만, CEO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3-4월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수
- 부채비율 162%와 유동비율 0.78 등 재무건전성 우려가 있지만, 223억 달러 수주잔고로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 정부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AI·디지털 기술 수요 증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
긍정 요소
-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집중적인 자사주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확신 표출
- 223억 달러 규모의 견고한 수주잔고와 정부 계약 기반의 안정적 사업모델
- AI와 디지털 기술 수요 증가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12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0% 상승 여력
부정 요소
- 1분기 EPS 1.92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 2.13달러 대비 약 10% 미달
- 부채비율 162%와 유동비율 0.78로 재무건전성 우려
- 최근 분기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 4천4백만 달러 기록
-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2.7%로 업계 평균 6.4% 대비 저조
전문가
SAIC는 정부 IT 서비스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정부 예산 압박과 계약 지연으로 단기적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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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5 | 06/12/2025 | 매도 | $ |
정부 IT 서비스 전문기업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 인터내셔널($SAIC)이 올해 들어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 행위가 주목받고 있다. 6월 2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92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13달러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12% 급락한 직후에도 내부자들의 매수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들이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타운즈휘틀리(Toni Townes-Whitley) CEO는 3월 28일 200만 주를 22만 3천 달러에 매수했으며, 프라부 나타라잔(Prabu Natarajan) EVP는 같은 날 200만 주를 21만 9천 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109-112달러 수준에서 이뤄진 거래로, 현재 주가 102달러보다 높은 가격에서의 매수였다. 1969년 설립된 SAIC는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본사를 둔 중형 기업으로, 약 2만 4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NASA, 국토안보부, 정보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정부 IT 서비스 전문업체다. 국방·정보 부문과 민간 부문 두 개 세그먼트로 나뉘어 운영되며, AI 솔루션, 디지털 엔지니어링, 무기체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안정적인 정부 계약 기반의 사업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162.19%로 업계 평균인 100-120%를 크게 상회하며, 유동비율도 0.78로 1을 밑돌아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총 부채는 약 24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현금 보유액은 4천 7백만 달러에 불과하다. 최근 분기 자유현금흐름도 마이너스 4천 4백만 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5월 2일 종료) 매출은 1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천 8백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조정 EBITDA 마진도 8.4%로 전년 동기 9.0%에서 하락했다. 특히 국방·정보 부문의 영업마진이 6.8%로 전년 동기 7.5%에서 악화된 점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AIC는 견고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총 수주잔고는 223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33억 달러가 확정 계약이다. 최근 미국 국무부와 5억 4천 7백만 달러 규모의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76억-77억 5천만 달러로 재확인했으며, 조정 EPS는 9.10-9.30달러를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내부자들의 매수 행위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회사의 내재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개월간 23건의 내부자 거래 중 22건이 매수였으며, 매도는 단 1건에 불과했다. 특히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점에서의 집중적인 매수는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SAIC의 향후 전망을 둘러싸고 엇갈린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 효율성 개선 정책으로 인한 계약 지연과 예산 압박이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AI와 디지털 기술 수요 증가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2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SAIC의 안정적인 정부 계약 기반과 배당 지급 능력(현재 배당수익률 1.41%)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높은 부채비율과 유동성 우려, 예상보다 느린 성장률(향후 3년간 연평균 2.7% vs 업계 평균 6.4%)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