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X

이리덱스($IRIX) 주가 59% 급락에도 경영진 '역매수' 행렬...CFO 20회 연속 매수 단행

2025.06.07 15:41

$IRIX 주가가 지난 1년간 59% 급락한 가운데, 경영진들이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현재 $0.9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리덱스(IRIDEX) 주가는 2024년 6월 $2.41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내부자들의 연속 매수 행렬이 이어지면서 바닥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이리덱스는 1989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소재의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망막열공 등 심각한 안과 질환 치료용 레이저 시스템과 관련 소모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Cyclo G6 녹내장 치료기, IQ 532/577 망막 질환 치료기, OcuLight 시리즈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미국 직판과 해외 독립 유통업체를 통해 전 세계 안과의사, 병원, 수술센터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경영진들의 집중적인 매수 행렬이다. 로미오 디존(Romeo Dizon) CFO는 4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연속 매수를 진행했으며, 특히 6월 6일에는 1,500주를 주당 $0.97에 대량 매수했다. 윌리엄 무어(William Moore) 이사는 4월과 5월 중 6차례에 걸쳐 총 57,500주를 매수했고, 스콧 슈다(Scott Shuda) 이사도 4월 24일 21,457주를 주당 $1.20에 매수했다. 패트릭 머서(Patrick Mercer) 사장 역시 4월 중 7,546주를 추가 매수하는 등 경영진 전체가 주가 급락 상황에서 오히려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단순한 개별 거래가 아닌 조직적인 클러스터 매수 패턴을 보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CFO 디존의 경우 거의 매일 소량씩 매수하는 '나누어 매수' 전략을 구사하며 주가 하락 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도 지속적인 매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11.9백만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1.7백만($0.10/주)을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동기 $3.5백만 손실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이며, 조정 EBITDA는 2분기 연속 흑자인 $40만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출총이익률도 1분기 42.5%로 전년 동기 37.9% 대비 개선됐다. 회사는 3월 Novel Inspiration으로부터 $1천만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현금 보유고를 $7.24백만으로 늘리고 부채를 줄였다. 또한 1분기 운영비용을 $2.5백만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2025년 내 지속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 균형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안과 레이저 치료기 시장은 고령화와 당뇨병 증가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특히 이리덱스의 MicroPulse 기술은 2024년 12월 5년간 임상연구 결과가 동료심사 저널에 발표되며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녹내장 제품군은 8% 성장을 기록했고, 망막 제품군도 혼조세를 보이지만 IQ 제품군과 수술용 망막 제품의 강세로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8월 6-11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다. 경영진의 적극적인 매수가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회사의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파트너십, 소규모 인수합병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주가 회복의 잠재적 촉매가 될 수 있다. 시가총액 $15.8백만의 소형주인 만큼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현재 매출 대비 주가비율(P/S) 0.33배는 과거 0.93배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이다. 내부자 지분율 27%와 최근 경영진들의 연속 매수는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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