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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헬스($CVS) 글렌뷰 2억달러 대량매도 vs 임원진 꾸준한 매수, 터닝어라운드 분기점 신호탄
2025.06.09 12:26
AI 점수
요약
- 글렌뷰 캐피털 연관 래리 로빈스 이사가 5월 중 375만 주(2억 5,500만 달러)를 대량 매도한 반면, 다른 내부자들은 꾸준한 매수세를 보임
- CVS가 새 CEO 하에 20억 달러 구조조정과 Aetna 리더십 교체 등 대대적 개편을 통해 터닝어라운드를 추진 중
- PBM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개선과 매력적 밸류에이션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 상향 조정
긍정 요소
- 새 CEO와 Aetna 신규 리더십 하에서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며 의료보험 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 4분기 조정 EPS 1.83달러로 예상치 1.73달러 크게 상회하며 2025년 가이던스 6.13달러 제시로 안정적 성장 전망
- 선행 PER 10.81배, PEG 0.67배 등 매력적 밸류에이션으로 29개 증권사 중 18곳이 매수 의견 제시
부정 요소
- 트럼프 행정부의 PBM 제거 공언과 FTC의 인슐린 가격 조작 소송 등 규제 리스크 증가
- 의료보험 사업의 medical loss ratio가 95.2%로 여전히 높아 수익성 개선까지 시간 소요 예상
- 글렌뷰의 대규모 매도가 주가 상승 모멘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전문가
CVS Health은 헬스케어 업계에서 독특한 통합 모델을 구축한 대표적 기업으로, 약국-보험-PBM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영진 하에서의 구조조정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Aetna 사업부 리더십 교체는 오랫동안 지속된 손실 구조 개선의 핵심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BM 규제 리스크는 단기적 우려 요소이나, CVS의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과 고객 기반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규제 변화에 적응하며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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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025 | 06/12/2025 | 매도 | $ |
$CVS의 주가가 올해 들어 41% 급등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내부자들의 엇갈린 거래 패턴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 글렌뷰 캐피털(Glenview Capital)과 연관된 래리 로빈스(Larry Robbins) 이사의 대규모 매도가 눈길을 끈다. 로빈스 이사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사흘에 걸쳐 총 375만 주를 매도하며 약 2억 5,5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는 글렌뷰 투자펀드들의 계정으로 이뤄진 거래로, 로빈스는 이들 펀드에 대한 수익적 지분을 제외하고는 실질적 소유권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흥미롭게도 이 매도는 주가가 $66-68 수준에서 이뤄졌는데, 이는 CVS가 2월 중순부터 시작된 급등 랠리의 정점 근처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다른 내부자들은 매수 행보를 보였다. 마이클 마호니(Michael F. Mahoney) 이사는 2월 18일 $66.70에 3만 주를 200만 달러어치 매수했고, 가이 샌슨(Guy Sansone) 이사도 6월 5일 $63.70에 1,570주를 10만 달러어치 매수했다. 이들 매수는 모두 자녀들을 위한 신탁 형태로 이뤄져 장기 투자 관점을 시사한다. 글렌뷰의 이번 매도는 CVS 터닝어라운드 과정에서의 전략적 수익 실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글렌뷰는 CVS 주가가 최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지분을 늘려왔으며, 올해 2월 CVS가 4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CVS는 데이비드 조이너(David Joyner)가 새 CEO로 취임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는 약 2,900명을 해고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보험 사업부인 Aetna의 리더십을 완전히 교체하며, 전 유나이티드헬스 임원 스티브 넬슨(Steve Nelson)을 영입해 사업부를 이끌게 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해온 Medicare Advantage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다. 업계 전반적으로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사업에 대한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PBM들이 약값 상승의 주범이라며 이들을 제거하겠다고 공언했고, FTC도 CVS, 시그나, 유나이티드헬스의 PBM 사업부들을 상대로 인슐린 가격 조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CVS는 PBM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분기 Health Services 부문 매출이 7.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무적으로 CVS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83달러로 월가 예상 1.73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2025년 전체 EPS 가이던스를 6.13달러로 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특히 의료보험 사업의 medical loss ratio가 95.2%로 여전히 높지만, 새로운 경영진 하에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견해다. CVS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0.81배로 업계 평균 15배보다 낮고, PEG 비율도 0.67로 성장성 대비 저평가 상태다. 시가총액이 804억 달러인 CVS는 연매출 3,767억 달러의 거대 기업임에도 시매출 비율이 0.21배에 불과해 가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즈호는 최근 CVS의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사업 다각화와 통합 헬스케어 모델의 경쟁 우위를 높이 평가했다. 29개 증권사 중 18곳이 '매수' 이상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중간 목표주가는 70.8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글렌뷰의 전략적 매도와 다른 내부자들의 꾸준한 매수는 CVS의 현재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 효과와 새 경영진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추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PBM 규제나 의료보험 사업의 구조적 변화 등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이런 복합적 상황에서 글렌뷰는 일정 수익을 확보하되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며 CVS의 장기 성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