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RX

콴테릭스($QTRX) CEO, 52주 최저가 근처서 25만달러 자사주 매수..."강한 신뢰" 신호

2025.06.10 20:13

생명과학 기술 기업 콴테릭스($QTRX)의 마수드 톨루에 CEO가 지난 6월 9일 주당 5.42달러에 45,900주를 매수하며 약 24만9천 달러를 투자했다고 SEC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이는 주가가 52주 최저점 근처에서 이루어진 경영진의 강력한 신뢰 표시로 해석된다. 톨루에 CEO의 이번 매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작년 8월에도 10.90달러에 19,0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매수가는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의 저가 매수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회사의 장기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Quanterix는 초고감도 디지털 면역분석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정밀의료 전문기업이다. 회사의 독점 기술인 Simoa(Single Molecule Array)는 혈액, 혈청 등 생물학적 체액에서 극미량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어 신경학, 종양학, 면역학 분야의 연구 및 진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아코야 바이오사이언시스(Akoya Biosciences)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이는 조직에서 혈액까지 통합된 바이오마커 추적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수정된 합병 조건에 따르면 콴테릭스 주주들이 합병 후 회사의 84%를 소유하게 되며, 총 시장 규모가 기존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3,033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2,820만 달러)를 상회했다. 소모품 매출은 6% 증가한 1,810만 달러로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새로운 신경학 분석키트와 염증 마커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NIH(국립보건원) 예산 삭감 우려가 생명과학 업계 전반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어링크 파트너스는 40억 달러 규모의 NIH 비용 절감이 대형 학술기관과 연구센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며, 콴테릭스와 10x 지노믹스가 가장 큰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단기 역풍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5년 말 차세대 Simoa One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 플랫폼은 기존 대비 10배 향상된 감도와 최대 10개 분석물질 동시 분석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엘리 릴리와의 협력을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 분야에서도 pTau217 혈액 검사로 약 6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재무적으로 콘테릭스는 2억6,7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운영 유연성이 높다. 부채비율도 11.51%로 낮고 유동비율은 8.29로 단기 유동성이 매우 우수하다. 회사는 2025년 핵심 운영비용 3,000만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하며, 2026년까지 연간 5,500만 달러 절감 효과를 통해 양의 현금흐름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년간 63.65% 하락하며 4.05달러에서 19.1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억5,550만 달러 수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크게 축소됐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평균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가는 12달러에서 17달러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톨루에 CEO의 연이은 자사주 매수는 현재 주가 수준이 회사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반영한다. 특히 합병 완료와 신제품 출시, 비용 구조 개선 등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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