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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H Holdings($DLHC) 주가 52% 급락에도 내부자들 130만 달러 대규모 매수 단행

2025.06.12 21:04

DLH Holdings($DLHC)의 내부자들이 주가 급락 속에서도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년 6월 $11.48에서 시작된 주가는 2025년 6월 현재 $5.47 수준으로 52% 이상 하락했지만, 경영진과 대주주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2024년 12월 자커리 파커(Zachary Parker) CEO와 캐스린 존불(Kathryn JohnBull) CFO가 각각 1만 주씩, 총 $155,300 규모의 동시 매수를 단행한 것이다. 이들은 주가가 $7.77 수준에서 거래되던 시점에 매수에 나섰는데, 이는 당시 주가가 연중 최고점 대비 상당히 하락한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행동으로 해석된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Mink Brook Asset Management의 연속 매수다. 이 대주주 투자회사는 4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약 170,000주를 매수했으며, 총 매수 금액은 120만 달러를 넘어선다. 특히 이들의 매수 단가는 $3.55에서 $5.50 사이로, 현재 시장가 대비 상당히 저렴한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DLH Holdings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연방정부 계약업체로,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 주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과학연구개발, 시스템 엔지니어링, 디지털 변환,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원격의료 및 첨단기술연구센터와 5년간 최대 3,770만 달러 규모의 업무 발주를 확보했으며, OASIS+ 프로그램 하에서 정부 전체 조달 무기한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 이러한 계약 수주 성과는 AI,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분기 실적은 아쉬운 모습이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8,92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0.06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0.07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정부 계약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력 부족과 행정 지연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회사의 부채비율이 130%를 넘어서는 등 재무 레버리지가 높은 상태여서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는 여러 긍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Mink Brook의 경우 단순한 일회성 매수가 아닌 2개월여에 걸친 체계적인 매수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매수 타이밍도 주목할 만한데, 주가가 $3-5 구간에서 거래되던 시점에 집중적으로 매수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다. 연방정부의 디지털 변환과 사이버보안 수요 증가는 DLH Holdings에게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부 현대화 정책과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은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향후 계약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애널리스트들도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유일한 커버리지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15로 설정해 현재 주가 대비 약 3배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전문성과 정부 계약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높은 부채비율이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지만,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정부 계약업체로서의 전문성, 그리고 현재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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