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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원($CABO) 65% 급락 속 CEO 매수…'바닥' 신호 vs 재무 위험 딜레마
2025.06.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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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케이블원 주가가 1년간 65% 급락한 가운데, 내부자들이 연이은 매수로 시장과 정반대 행보
- 월레이스 웨츠 이사 98만 달러 매수(3월), CEO도 6월 추가 매수하며 경영진 신뢰 표현
- 1분기 매출 5.9% 감소와 배당 중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현금흐름(6억 달러) 창출력 유지
긍정 요소
-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신뢰 확인
- 26.6% 운영 마진과 6억 달러 이상 운영 현금흐름으로 수익성 기반 견고
- 주가 대비 0.51배(매출), 0.43배(장부가치)로 심각한 저평가 상태
- 틈새 시장 전략과 혁신적 IPTV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 배당 중단으로 3년간 2억 달러 현금 절약해 부채 감축 계획
부정 요소
- 전 부문 매출 감소로 1분기 5.9% 하락, 애널리스트 예상치 하회
- 데이터 구독자 12만 명 이상 감소로 핵심 고객 기반 축소
- 200% 이상 부채비율과 0.36 유동비율로 재무 위험 심각
- 비디오 구독자 급감(15.8%)으로 코드커팅 트렌드 타격
- Zacks 평가등급 5등급(Strong Sell)으로 시장 전망 부정적
전문가
통신업계 관점에서 케이블원의 상황은 전형적인 레거시 케이블 업체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보여준다.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코드커팅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비디오 매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데이터 서비스 중심의 사업 모델로 전환이 필수가 되었다. 내부자들의 매수는 경영진이 이러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신뢰를 반영하지만, 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일종가
$130.28
-4.20(3.12%)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45.5
매수 평단가
$408.3
매도 평단가
$982.02K
매수 대금
$102.07K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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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2025 | 06/13/2025 | 매도 | $ |
케이블원($CABO)이 투자자들에게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가 지난 1년간 65%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내부자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시장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블원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통신 회사로, 주로 미국 내 소규모 시장에서 고속 인터넷, 케이블 TV,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케이블 업체들이 진출하지 않은 틈새 시장에 집중하며, 혁신적인 IPTV 서비스인 '스파클라이트 TV'를 통해 차별화를 추구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부자들의 매수 패턴이다. 월레이스 웨츠 이사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총 4,000주를 98만 달러에 매수했다. 주당 평균 245달러 수준으로, 당시 주가 급락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다. 더 주목할 점은 6월 들어서도 내부자 매수가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메리 메두스키 이사가 6월 11일 250주를 148달러에, 마가렛 데츠 CEO가 6월 12일 300주를 132달러에 각각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는 단순한 기회 매수가 아닌 강한 확신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CEO의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상황을 일시적 어려움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내부자 거래에서 CEO의 매수는 경영진의 장기 전망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3억 8,06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2.58% 하회했다. 주거용 비디오 매출은 15.8%, 음성 서비스는 17.7% 급감했다. 가장 중요한 데이터 서비스 매출도 4.5% 감소하며 전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구독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데이터 구독자는 전년 대비 12만 명 이상 줄었다. 회사의 재무 상태도 우려스럽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업계 평균 100% 수준을 크게 웃돌며, 유동비율은 0.36으로 단기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1분기 이후 배당을 중단하고 현금 보존에 나섰다. 향후 3년간 2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절약해 부채 감축과 내부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원의 근본적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운영 마진은 2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 현금흐름이 6억 1,570만 달러에 달해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틈새 시장 전략과 혁신적인 IPTV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구독자 추세 반전 여부다. 데이터 구독자 감소 폭이 줄어들거나 증가 전환되는 시점이 주가 바닥 확인의 신호가 될 것이다. 또한 부채비율 개선 속도와 현금흐름 안정성이 중요한 모니터링 포인트가 된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구독자 안정화와 함께 높은 마진율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 현재 주가는 매출 대비 0.51배, 장부가치 대비 0.43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해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가 이러한 저평가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반면 주의 시나리오에서는 구독자 감소 가속화와 경쟁 심화로 인한 추가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 높은 부채 수준에서 현금흐름 악화가 지속되면 재무적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 현재 유동비율 0.36은 이미 경고 신호에 해당한다. 종합적으로 케이블원은 현재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 내부자들의 연이은 매수는 경영진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지만, 실제 사업 전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로서, 포트폴리오의 소량 편입을 통한 분산 투자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