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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스머커($SJM) 급락 속 이사 홀로 '바닥 매수'...CEO는 1,100만달러 매도했는데
2025.06.12 21:48
AI 점수
요약
- JM 스머커 실적 발표 후 15.6% 급락 중 타랑 아민 이사가 96.09달러에서 1,050주 매수하며 강력한 바닥 신호 발신
- 다른 임원들의 110~116달러 구간 매도와 대조적으로, 아민 이사만 두 차례 하락 시점에서 매수 행보 지속
- 커피 부문 10.9% 성장으로 호조세 지속되나 펫푸드(-12.6%), 스낵(-25.5%) 부문 부진이 전체 실적 발목잡아
긍정 요소
- 타랑 아민 이사의 두 차례 연속 매수로 내부자 신뢰도 상승, 특히 실적 발표 직후 바닥 매수는 강력한 긍정 신호
- 커피 부문 10.9% 성장과 아라비카 원두 가격 상승으로 마진 확대 지속, 업계 15~25% 추가 인상 전망
- 4.51% 고배당 수익률과 선행 P/E 9.4배 저평가 상태로 디펜시브 투자 매력도 높음
- 연간 12억 1천만 달러 영업현금흐름 창출로 배당 지속가능성 확보, 베타 0.33의 안정성 보유
부정 요소
- CEO 및 CFO 등 주요 임원들의 대량 매도(총 1,800만 달러 규모)로 경영진 신뢰도에 의문 제기
- 펫푸드(-12.6%)와 스낵(-25.5%) 핵심 부문 급속한 매출 하락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 심화
- 부채비율 126%, 유동비율 0.81로 재무 레버리지 과다 및 단기 유동성 제약 우려
- 4분기 매출 2.8% 감소로 시장 예상치 미달, 전반적인 성장 모멘텀 둔화 지속
전문가
소비재 업계 관점에서 스머커의 현 상황은 전형적인 레거시 브랜드의 전환기 모습을 보여준다. 커피 부문의 원료 가격 상승 수혜는 단기적 호재이나, 펫푸드와 스낵 부문의 구조적 부진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쟁 심화를 반영한다. 내부자 거래 패턴의 분화는 사업부문별 전망 차이를 시사하며, 높은 배당수익률은 성숙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해석된다.
전일종가
$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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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2025 | 06/13/2025 | 매도 | $ |
JM 스머커($SJM)가 실적 발표 후 15.6% 급락한 가운데, 타랑 아민(Tarang Amin) 이사가 주가 96.09달러에서 1,050주를 매수하며 강력한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114.87달러에서 875주를 매수한 이후 두 번째 매수로, 주가 하락폭이 클수록 더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JM 스머커는 1897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 대기업으로, 폴저스(Folgers) 커피, 지프(Jif) 땅콩버터, 스머커스 잼, 호스테스(Hostess) 스낵 등 미국 가정의 필수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커피 시장에서는 폴저스와 던킨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아라비카 원두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내부자들의 움직임은 사뭇 달랐다. 마크 스머커(Mark T. Smucker) CEO는 작년 6월 110.16달러에서 1,100만 달러 규모의 대량 매도를 단행했고, 터커 마셜(Marshall Tucker H) CFO는 작년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70만 달러를 매도했다. 제네트 크누든(Jeannette L. Knudsen) 법무책임자와 질 펜로즈(Jill R. Penrose) 임원도 올해 3월 각각 29만 달러, 59만 달러 규모로 지분을 정리했다. 이들의 매도 가격은 110~116달러 구간으로, 현재 주가 대비 15~20% 높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대조적인 움직임 속에서 아민 이사만이 유일하게 매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민 이사는 2019년부터 스머커 이사회에 참여해온 베테랑으로, 맥킨지 컨설팅 출신에 다수의 소비재 기업 이사를 역임한 업계 전문가다. 그의 두 번의 매수는 모두 주가 급락 시점에 이뤄졌으며, 특히 이번 매수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95.87달러까지 폭락한 상황에서 단행됐다. 실제로 스머커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매출은 21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1억 9천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특히 펫푸드 부문(-12.6%)과 스위트 베이크드 스낵 부문(-25.5%)의 매출 급감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커피 부문은 10.9% 성장하며 7억 3,8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세그먼트 이익도 2억 1,120만 달러로 예상치(1억 8,29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스머커 같은 대형 로스터들이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커피 가격이 15~25%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커피 부문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우려 요소가 있다. 부채비율이 126%로 높고 유동비율도 0.81에 그쳐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있다. 하지만 연간 12억 1천만 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6억 4,7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4.51%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값이 0.33으로 낮아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한 디펜시브 특성도 갖추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125.42달러 대비 22% 하락한 수준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9.4배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88%에 달해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향후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 커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진한 펫푸드·스낵 부문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호스테스 브랜드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현되고, RFK 주니어의 반(反)가공식품 정책 우려가 해소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민 이사의 역투자가 단순한 개인적 판단인지, 아니면 회사 내부 상황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것인지는 향후 실적을 통해 검증될 예정이다. 다만 고배당 수익률과 저평가 상태를 감안할 때, 디펜시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