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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브래들리($VRA) 이사들, 77% 폭락 후 57만달러 '바닥 매수'...턴어라운드 신호인가

2025.06.13 20:52

AI 점수

요약

  • 베라 브래들리($VRA) 두 이사가 6월 12일 주가 최저점 근처에서 총 57만 4,474달러 규모 대량 매수 단행
  • 1년간 77% 급락한 주가와 지속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경영진이 보내는 강력한 회복 신호
  • 'Project Restoration'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새로운 경영진 영입으로 턴어라운드 추진 중

긍정 요소

  • 경영진의 대량 매수로 바닥 근처에서의 투자 기회 시사
  • Project Restoration 시행 후 브랜드 인지도 700bp 상승
  • PBR 0.36배, PSR 0.15배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4달러로 현재가 대비 110% 상승 여력
  • 7,500만 달러 신용한도 미사용으로 단기 유동성 확보

부정 요소

  • 1분기 매출 36% 감소하며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 기록
  • 현금 보유액이 전년 4,380만 달러에서 1,128만 달러로 급감
  • 유통주식의 18%에 달하는 높은 공매도 비중
  •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음의 영업현금흐름
  • 소매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과 인플레이션 영향

전문가

소비재 섹터 관점에서 베라 브래들리의 내부자 매수는 바닥 신호로 해석되지만, 구조적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패션 액세서리 업계에서 브랜드 재포지셔닝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이며, 현재의 매출 감소세가 언제 반전될지 불확실합니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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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2025

06/1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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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브래들리($VRA)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12일 두 명의 이사가 주가 최저점 근처에서 총 57만 4,474달러(약 7억 5천만원) 규모의 대량 매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는 1년간 77% 급락한 주가 상황에서 경영진이 보내는 강력한 회복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베라 브래들리는 1982년 설립된 미국의 여성 핸드백, 여행용품, 패션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다.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베라 브래들리 직영점과 온라인 채널, 그리고 도매 유통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까지 퓨라 비다(Pura Vida) 브랜드도 보유했지만 올해 초 매각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베라 브래들리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205만 달러(약 810억원) 수준이다. 이번 내부자 거래의 핵심 인물은 Ian Bickley 이사와 Andrew Meslow 이사다. Bickley는 53,722주를 평균 1.86달러에 매수해 약 10만 달러를 투자했고, Meslow는 무려 253,094주를 평균 1.88달러에 매수해 47만 4,551달러를 투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의 매수가 주가 1.85달러에서 1.95달러 사이의 여러 가격대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회적 매수가 아닌 신중하게 계획된 투자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내부자 매수에도 불구하고 베라 브래들리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4년 6월 8.16달러였던 주가는 2025년 6월 현재 1.87달러까지 추락했다. 특히 2024년 12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165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당 0.36달러의 손실을 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 손실 0.12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의 재무 상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12개월간 매출은 3억 5,56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순손실은 7,284만 달러에 달했다. 현금 보유액도 1,128만 달러로 전년 4,380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7,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담보대출 한도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어 당장의 유동성 위기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경영진은 이 시점에서 대량 매수에 나섰을까? 베라 브래들리는 현재 'Project Restoration'이라는 대규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브랜드를 35-54세의 젊고 높은 소득 계층으로 재포지셔닝하고, 제품 구성을 개선하며, 과도한 할인 판매를 줄여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또한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같은 브랜드와의 새로운 파트너십도 추진하고 있다. 경영진 교체도 주목할 변화다. 기존 CEO 재클린 아드리(Jacqueline Ardrey)가 사임한 후 새로운 CEO 영입을 진행 중이며, 코치(Coach) 출신의 마틴 레이딩(Martin Layding)을 새 CFO로 영입했다. Ian Bickley는 현재 Executive Chairman 역할을 맡고 있어, 그의 이번 매수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회사 미래에 대한 확신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긍정적 신호들도 있다. Project Restoration 시행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700bp 상승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10%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또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36배, 매출액 대비 주가비율(PSR) 0.15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만만치 않다. 전체 유통주식의 18%에 달하는 높은 공매도 비중은 시장의 부정적 전망을 반영한다.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현금 유출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소매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은 회사 회복에 추가적인 장애물이 되고 있다. 향후 투자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낙관적인 경우 Project Restoration이 성공하여 매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 새로운 경영진의 리더십 하에 브랜드 재포지셔닝이 성공한다면 주가는 애널리스트 목표가인 4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반면 구조조정이 실패하고 매출 감소가 지속된다면 현금 고갈과 함께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지속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내부자들의 대량 매수는 바닥 근처에서의 매수 기회를 시사하지만, 실질적인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새로운 CEO 선임 소식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특히 Project Restoration의 구체적인 성과 지표와 매출 감소세 둔화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경영진의 강력한 매수 신호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투자 결정 전 회사의 구조적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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