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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인터내셔널($MERC), 58% 급락 속 CEO·임원들 '역매수' 지속...3달러대 저점 매수의 진짜 의미는?
2025.06.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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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머서 인터내셔널($MERC) 주가가 1년간 58% 급락했지만, CEO와 임원들이 3-4달러 저점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중
- 높은 부채비율(347%)에도 불구하고 양의 자유현금흐름(1.16억 달러)과 8.11% 배당수익률 유지
- 현재 매출 대비 0.12배, 장부가 대비 0.57배로 상당한 저평가 상태에서 거래
긍정 요소
- CEO를 포함한 내부자들이 3-4달러 구간에서 Rule 10b5-1 계획하에 지속적 매수
-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1억 1,637만 달러의 양의 자유현금흐름 창출
- 현재 8.11%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 매출 대비 0.12배, 장부가 대비 0.57배로 상당한 저평가 상태
-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으로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
부정 요소
- 347.56%의 매우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 레버리지 리스크 상당
- 지난 12개월간 9,078만 달러 순손실과 -4.55% 수익률
- 펄프 업계의 사이클릭한 특성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
- 1년간 58% 주가 급락으로 투자자 신뢰 크게 훼손
-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손실 상황에서 배당 지속가능성 의문
전문가
소재 업계 관점에서 머서 인터내셔널의 상황은 전형적인 사이클 저점 패턴을 보여줍니다. 펄프 업계는 건설 수요와 직결되어 있어 경기 침체기에 큰 타격을 받지만,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는 업계 회복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반영합니다. 특히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으로의 다각화는 장기적으로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긍정적 요소로 평가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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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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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2025 | 06/14/2025 | 매도 | $ |
머서 인터내셔널($MERC)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펄프 및 목재 제품 제조업체로, 북부 표백 연목 크래프트 펄프(NBSK)와 북부 표백 경목 크래프트 펄프(NBHK)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펄프 부문 외에도 목재, 교체적층목재, 접합목재, 목재 팰릿 등을 생산하는 고체목재 부문을 운영하며,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약 3,580명의 직원과 함께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머서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2024년 6월 8.86달러에서 시작된 주가는 2025년 6월 12일 현재 3.70달러까지 무려 58% 급락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말 8달러 근처까지 일시적으로 회복했다가 다시 현재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가 급락 속에서도 흥미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회사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행위입니다. 2024년 9월, 주가가 5-6달러대로 하락했을 때 CEO 에스트라다 부에노를 비롯해 CFO 리처드 조지 숏, 여러 이사진들이 총 5만 주 이상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2025년 5월과 6월,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3-4달러대로 떨어졌을 때도 임원들이 매수를 이어갔다는 점입니다. 특히 CEO는 6월 11일 8,000주를 주당 3.77달러에 매수하며 30,160달러를 투입했습니다. 내부자들의 이런 매수 패턴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Rule 10b5-1 사전계획 매매를 통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내부자들은 일반 투자자들보다 회사의 실제 가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강력한 긍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서 인터내셔널의 현재 재무 상황은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회사는 지난 12개월간 9,07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이 347.56%에 달해 매우 높은 레버리지 상태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안정적 기업의 부채비율 100% 이하와 비교해 상당히 위험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1억 1,637만 달러의 양의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1억 8,147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8.11%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입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회사의 손실 상황을 고려할 때 배당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의 자유현금흐름이 배당 지급을 뒷받침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유지 가능해 보입니다. 머서 인터내셔널이 속한 펄프 및 종이 업계는 본질적으로 사이클릭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과 건설업 수요에 따라 펄프 가격이 크게 변동하며, 이는 회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4년 8월 캐나다 철도 파업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같은 외부 요인들도 업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과 친환경 제품 개발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하는 긍정적 요소입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머서 인터내셔널은 매출 대비 0.12배, 장부가 대비 0.57배로 거래되고 있어 상당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됩니다. 기업가치 대비 EBITDA 배수 8.13배도 업계 평균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내부자들이 3-4달러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이 가격대가 회사의 내재가치를 크게 하회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지표는 분기별 자유현금흐름 추이와 부채비율 개선 노력입니다. 만약 자유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양수를 유지하고 부채 상환이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저평가 상황은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금흐름이 악화되거나 부채 부담이 가중된다면 배당 삭감이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향후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가장 낙관적인 경우는 펄프 시장의 회복과 함께 회사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현재 3-4달러 수준의 주가는 상당한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지만 내부자들의 판단대로 저점 매수 기회가 되는 경우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리스크 시나리오는 업황 악화로 인한 현금흐름 급감과 부채 상환 압박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으로, 이 경우 배당 중단과 추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머서 인터내셔널은 현재 높은 재무 레버리지라는 명확한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지만,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와 양의 자유현금흐름, 그리고 상당한 저평가 상태를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8% 배당수익률은 인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만, 투자 결정 전에 회사의 부채 상환 능력과 업계 사이클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