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VRM

브룸($VRM) 파산서 흑자 대반전, 그런데 내부자들은 왜 엇갈린 행보를 보일까?

2025.06.14 04:09

AI 점수

요약

  • 브룸($VRM)이 2024년 파산에서 2025년 1분기 3,860만 달러 흑자 전환으로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 최근 내부자 거래에서 경영진 세금 관련 소량 매도와 대주주 2천만 원 규모 매수가 동시에 발생해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 AI 기반 자동차 금융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491%의 높은 부채비율이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긍정 요소

  • 2025년 1분기 3,86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4,470만 달러 적자에서 완전 반전, 약 70% 이익률 달성
  • AI 기반 CarStory 플랫폼과 전국 78,000개 자동차 할부금융 계약을 관리하는 UACC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유동비율 6.48로 단기 유동성 충분하고 레버리지드 프리캐시플로우 780만 달러 양수 유지
  • 대주주 머드릭 캐피털이 6월 28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장기 투자 가치 인정
  • 파산 후 구조조정을 통해 2개월 만에 성공적 재기, 연초 대비 125% 주가 상승률 기록

부정 요소

  • 부채비율 491%로 총 부채 7.8억 달러에 달하는 고부채 구조가 금리 상승 시 재무 부담 급증 리스크 내포
  • 시가총액 1.4억 달러로 카바나(340억 달러) 대비 현저히 작아 규모의 경제 실현에 제약
  • 연간 매출이 2022년 1.95억 달러에서 2024년 1.08억 달러로 감소한 수익성 회복 과정의 불확실성
  • 아마존 중고차 시장 진출 검토 등 대형 경쟁자 등장으로 업계 경쟁 심화
  • CFO 등 경영진이 5월 26.88달러에 세금 목적 매도를 실행해 추가 상승 여력 대신 현금화 선택

전문가

소비재 순환주 관점에서 브룸의 턴어라운드는 주목할 만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동차 금융업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섹터로, 현재의 높은 부채비율은 경기 침체 시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다만 AI 기반 플랫폼을 통한 차별화와 1분기 놀라운 수익성 개선은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일종가

$27.1

+0.03(0.11%)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7.99

매수 평단가

$0

매도 평단가

$102.16K

매수 대금

$0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공시일

내부자명

직책

거래유형

평단가

거래대금

06/14/2025

06/14/2025

매도

$

브룸($VRM)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신호는 명확하지 않다. 2025년 6월 중순 현재, 이 자동차 금융 회사는 극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은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브룸은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회사로, 전국 49개 주에 걸쳐 약 78,000개의 자동차 할부금융 계약을 관리하는 자회사 UACC(United Auto Credit Corporation)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인 CarStory를 통해 자동차 딜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카바나(Carvana)나 카맥스(CarMax) 같은 전통적 중고차 업체들과 달리, 금융과 AI 기술을 결합한 독특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회사의 극적인 재기 스토리다. 2024년 11월 챕터11 파산보호 신청 후 불과 2개월 만인 2025년 1월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러한 턴어라운드의 성과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매출 5,5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가장 놀라운 것은 3,86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4,470만 달러 적자에서 완전히 반전시켰다는 점이다. 이는 약 70%의 이익률을 의미하며, 구조조정의 효과가 즉시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주가 움직임도 이러한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11월 파산 직전 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025년 2월 31달러까지 급등하며 연초 대비 125%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24-28달러 박스권에서 거래되고 있어, 초기 급등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은 투자자들에게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5년 5월 15일, CFO 조나단 샌디슨과 아그니에즈카 자코비치, 그리고 CLO 안나-리사 코랄레스가 각각 소량의 주식을 26.88달러에 매도했다. 이들 거래는 모두 주식 보상 관련 세금 의무 이행을 위한 것으로, 경영진의 회사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같은 시기 주가가 25-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경영진이 추가 상승 여력보다는 현재 가치에서의 현금화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6월 10-11일에는 대주주인 머드릭 캐피털 매니지먼트(Mudrick Capital Management)가 28달러에 3,662주를 매수했다. 비록 소규모 거래이지만, 이는 주요 투자자가 현재 가격 수준에서 여전히 투자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거래는 이사회 멤버인 매튜 피에트로포르테(Matthew Pietroforte)의 제한주식 단위(RSU) 권리 양도와 관련된 것으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분 확보 성격이 강하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명암이 뚜렷하다. 긍정적으로는 유동비율이 6.48로 단기 유동성이 충분하고, 2,350만 달러의 연간 매출 대비 780만 달러의 양의 EBITDA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레버리지드 프리캐시플로우가 780만 달러로 양수를 유지하고 있어 부채 상환 후에도 현금 창출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491%에 달하는 것은 여전히 큰 우려 요소다. 총 부채가 약 7.8억 달러에 이르러 구조조정 이후에도 높은 레버리지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금리 상승이나 경기 침체 시 재무 부담이 급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자동차 금융업은 경기 순환에 민감한 업종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고부채 구조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 환경도 만만치 않다. 아마존이 중고차 판매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카바나 같은 기존 플레이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브룸의 시가총액이 약 1.4억 달러로 카바나의 340억 달러에 비해 현저히 작아 규모의 경제 실현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향후 투자 전망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우선 다음 분기 실적에서 1분기의 놀라운 수익성이 지속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다. 연간 매출이 2022년 1.95억 달러에서 2024년 1.08억 달러로 감소했던 만큼, 성장 모멘텀의 회복이 관건이다. 또한 AI 플랫폼인 CarStory의 확장 성과와 UACC의 금융 포트폴리오 성장률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28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대주주 매수가 이루어진 28달러 수준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30달러 이상 재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4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브룸은 파산에서 흑자 기업으로 거듭난 극적인 턴어라운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차 금융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1분기 70% 이익률이라는 놀라운 수익성 개선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과 치열한 업계 경쟁, 그리고 소규모 시가총액으로 인한 변동성 리스크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단기적 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조정 성과의 지속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종목이다.

뉴스가 발행되면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어요

news-alarmnews-alarm

가입하시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어요.

가입하시면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어요.

  • 내부자 거래 스크리너의 심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 내부자 거래 뉴스를 제한 없이 읽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