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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Key International($BKYI) CEO, 주가 60% 급락 중에도 연속 매수… 확신 vs 시장 불신

2025.06.16 12:24

BIO-Key International($BKYI)은 지문 생체인식 및 신원 접근 관리(IAM)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뉴저지 소재 기술기업이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상업, 정부, 교육, 국방 부문에 비밀번호 없는 인증 기술을 제공하며, PortalGuard IDaaS 플랫폼과 다양한 생체인식 지문 스캐너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CEO Michael Depasquale의 최근 매수 행동이다. 그는 6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총 14,000주를 매수했다. 6월 3일 5,000주를 주당 0.81달러에, 같은 날 4,000주를 0.83달러에, 그리고 6월 13일 5,000주를 0.78달러에 매수하여 총 11,270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CEO가 회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 상당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CEO의 적극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다. 2024년 6월 1.9달러에서 시작한 주가는 현재 0.78-0.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약 60% 하락한 상태다. 2024년 9월과 12월, 그리고 2025년 1월에 각각 2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와 내부자 매수 간의 괴리는 시장이 회사의 펀더멘털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업 측면에서는 몇 가지 긍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6월 나스닥 상장폐지 통지를 받았으나 2025년 4월 컴플라이언스를 회복했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Cloud Distribution Co.와 중동 지역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Runlevel과 함께 모잠비크 국립은행에 IAM 솔루션을 배포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재무 건전성 관점에서 BIO-Key는 복합적인 모습을 보인다. 회사는 313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98만 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로스 마진은 약 80%로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로 TTM 기준 EPS는 -1.93달러다. 최근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CEO 매수 내역에 포함된 각주 정보다. 보고된 보유주식에는 옵션 232주와 워런트 9,167주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시되어 있어, 잠재적인 주식 희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향후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시장 시가총액이 294만 달러에 불과한 스몰캡 주식인 만큼 유동성 제약과 변동성 위험이 크다. 하지만 바이오메트릭 보안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회사의 기술적 차별화, 그리고 최고경영진의 확신 있는 매수 행동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CEO의 연속 매수가 단순한 주가 부양책인지, 아니면 실제 사업 전환점에 대한 확신인지 판단해야 한다. 회사의 글로벌 확장과 나스닥 컴플라이언스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지속적인 적자와 작은 시장 규모는 여전한 제약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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