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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필드 리츠($STRW), 대주주 308만달러 매도 후 CEO·임원진 180만달러 '맞불 매수'

2025.06.17 04:19

스트로베리 필드 리츠($STRW)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주주의 대량 매도 이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후 CEO를 비롯한 내부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경영진의 강한 신뢰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로베리 필드 리츠는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부동산 전문 REIT다. 전문요양시설, 생활보조시설, 장기급성치료병원 등 109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2,449개의 병상을 운영한다. 회사는 미국 중서부와 남부 9개 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헬스케어 부동산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구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내부자 거래 패턴이다. 2024년 12월 5일 대주주인 알레스카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30만주를 평균 10.28달러에 매도하면서 총 308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다. 이 거래 직후 주가는 12달러대에서 9달러대로 25% 급락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CEO 모이셰 구빈과 임원진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구빈 CEO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25만 주를 약 280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잭 레빈 이사와 마이클 블리스코 이사도 각각 수만 주씩 매수했다. 이러한 매수 패턴은 2025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블리스코 이사가 1만주, 레빈 이사가 1만주, 구빈 CEO가 소량씩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총 내부자 매수 규모는 약 18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의 재무 성과는 견고하다. 최근 12개월 매출은 1억 265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마진은 54.12%에 달하며, EBITDA는 1억 408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임대료 수금률이 100%를 유지하고 있어 테넌트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배당수익률도 5.3%로 REIT 평균을 상회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부채비율이 818%로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이는 REIT 특성상 높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8배가 넘는 수준은 금리 상승이나 현금흐름 악화 시 재무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총 부채는 7억 1352만 달러에 달한다. 현재 주가는 10.60달러로 연중 최고점 12.90달러 대비 18% 할인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13.10-13.50달러로 제시하고 있어 2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투자자들은 내부자들의 매수 동향을 지속 관찰하면서, 부채 관리 능력과 배당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회사는 최근 러셀 3000 지수에 편입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텔아비브 증권거래소 이중상장을 통해 자본조달 경로를 다양화했다. 헬스케어 부동산의 구조적 성장성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현재 가격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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