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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슈 헬스($BHC), 존 폴슨 3,587만달러 대규모 매수로 '숨은 보석' 재평가 시동
2025.06.17 20:51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전설적 헤지펀드 매니저 John Paulson이 6월 10-13일 Bausch Health에 총 3,587만 달러, 635만 주 대규모 매수를 실행했다
- Bausch + Lomb 매각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TPG와 Blackstone이 최대 115억 달러 인수를 검토 중이다
- 1분기 매출은 22.6억 달러로 4.9% 증가했으나 조정 EPS 60센트는 애널리스트 예상 79센트를 하회했다
긍정 요소
- John Paulson의 대규모 매수는 회사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며, 그의 과거 성공적인 가치투자 이력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 Bausch + Lomb 매각 시 상당한 현금 확보와 부채 감축 기회가 있어 재무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 연간 자유현금흐름 15.6억 달러의 견고한 현금 창출 능력과 핵심 안과 사업부의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 요소
- 1분기 조정 EPS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제네릭 의약품(-38.8%)과 치과(-19%) 부문의 매출 급감이 우려된다
-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한 재무 부담과 주력 제품 Xifaxan의 2028년 제네릭 경쟁 개시가 장기 수익성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 주가 변동성이 크고 올해 들어 25.87%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의 신뢰도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
제약업계 관점에서 Bausch Health는 복합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진 특수 제약회사로, Paulson의 대규모 투자는 자산 분할 가치 실현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Bausch + Lomb 매각이 성사될 경우 순수 제약회사로의 전환이 가능하며, 이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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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2025 | 06/18/2025 | 매도 | $ |
Bausch Health Companies Inc ($BHC)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가의 전설적 헤지펀드 매니저 John Paulson이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총 635만 주, 약 3,587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Bausch Health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특수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로, 위장병학, 신경학, 피부과, 안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Bausch + Lomb는 콘택트렌즈와 안과 수술 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2018년 Valeant Pharmaceuticals에서 사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18.5억 달러의 소형주로 분류된다. Paulson의 이번 매수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그의 투자 규모가 상당하다. 평균 매수가 5.49달러로 총 635만 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회사 이사로서의 일반적인 지분 확보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더욱 주목할 점은 매수 시점이다. 주가가 4월 저점 4.32달러에서 일부 회복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투자에 나선 것은 회사의 내재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Paulson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예측해 1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다. 그의 Paulson & Co.는 부실자산 투자와 구조조정 상황에서의 밸류 투자에 특화되어 있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들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그가 Bausch Health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것은 회사의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회사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Paulson의 판단에 일리가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2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특히 핵심 사업부인 Bausch + Lomb 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전 케어 매출은 5.6%, 수술용 제품 매출은 4.7%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연간 기준 자유현금흐름이 15.6억 달러에 달해 현금 창출 능력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회사가 직면한 도전과제도 만만치 않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60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79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제네릭 의약품 부문은 38.8%, 치과 부문은 19% 각각 매출이 감소하는 등 일부 사업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해 기업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바로 Bausch + Lomb 매각 가능성이다. 지난해부터 TPG와 Blackstone 등 사모펀드들이 최대 115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만약 매각이 성사된다면 Bausch Health는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게 되고, 이는 부채 상환과 핵심 사업 집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주가 차트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작년 9월 Bausch + Lomb 매각설이 처음 보도됐을 때 주가는 6.32달러에서 8.18달러까지 29% 급등했다. 이후 실적 부진과 시장 불안으로 올해 4월 4.32달러까지 하락했지만, Paulson의 매수 이후 5.91달러까지 회복했다. 이는 대형 투자자의 관심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긍정적 신호는 다음과 같다. 첫째, Bausch + Lomb 매각 진전 상황이다.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나 가격이 발표된다면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분기별 실적 개선 추이다. 특히 성장 동력인 안과 사업부의 매출 증가율과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다. 셋째, 부채 감축 진행 상황이다. 회사는 최근 79억 달러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는데, 추가적인 부채 구조 개선이 이뤄진다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다. 반면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도 있다. 제네릭 의약품과 치과 부문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전체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FDA 승인 지연이나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 등 제약업계 특유의 리스크도 상존한다. 특히 주력 제품인 Xifaxan의 제네릭 경쟁이 2028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장기적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Bausch + Lomb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부채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가가 1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7-8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각이 무산되거나 실적 악화가 지속된다면 4달러 초반까지 재하락할 위험도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보면, Paulson의 대규모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다. 그의 투자 철학과 과거 성과를 고려할 때, 단순한 투기적 투자라기보다는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 가치투자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가 이사로 참여하면서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제약업계의 불확실성과 회사의 복합적인 사업 구조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